'D.P.' 시즌2부터 한국판 '상견니'까지...넷플릭스 하반기 라인업 총정리 ①

정승민 기자 2023. 6.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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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서 공개
오는 3분기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어느덧 하반기에 접어드는 2023년. '더 글로리 파트2' '길복순' '퀸메이커' '사냥개들' '택배기사' 등 화제를 모았던 다수 작품으로 채워졌던 넷플릭스 상반기 라인업을 뒤로 하고, 하반기를 채울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이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이 공개되기도 했던 이날은 공개를 앞둔 한국 작품들의 독점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D.P.' 시즌2 '발레리나'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독전2' '스위트홈' 시즌2 '경성 크리처' '도적: 칼의 소리'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라인업 중 3분기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진 작품을 정리했다.

'D.P.' 시즌2



웹드라마 '신병'과 함께 군 내부 에피소드를 현실성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는 'D.P.'(디피)가 오는 7월 28일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1에 이어 육군 헌병대 D.P.조로 호흡을 맞춘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 박범구 중사 역의 김성균,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가 연이어 출연을 결정했다. 이에 더해 지진희는 국방부 군 검찰단 구자운 준장 역으로, 김지현은 서은 중령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피로 물든 김루리 일병(문상훈)의 관물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석봉 일병의 친구로 등장했던 김루리는 시즌1 쿠키 영상에서 석봉의 소식을 듣고 평소 본인에게 부조리를 일삼았던 선임들을 향해 격발하는 장면이 담긴 바 있다.

'D.P.' 시즌2는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수통처럼 변하지 않은 군 내부 현실을 그릴 예정이다. 

마스크걸



오는 3분기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진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마스크걸'에 합류한 고현정과 나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의 김모미 역으로 분한다. 또한 김모미를 사랑한 직장 동료 주오남 역은 안재홍이, 주오남 엄마 김경자 역은 염혜란이 맡았다.

앞서 동명 웹툰이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를 넘나들며 외모지상주의를 날카롭게 꼬집었기에, 곧 공개될 '마스크걸' 또한 원작과 같은 메시지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너의 시간 속으로



대만 청춘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상견니'의 리메이크작 '너의 시간 속으로'도 오는 3분기 공개된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돌아가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을 만나며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사내맞선' '낭만닥터 김사부3'로 활약한 안효섭과 '낙원의 밤' '멜로가 체질' '빈센조' 등에서 눈도장을 찍은 전여빈이 각각 1인 2역에 도전한다.

안효섭은 준희의 남자친구인 구연준과 그와 닮은 1998년의 소년 남시헌으로 분하며, 전여빈은 얼굴은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한준희와 권민주 역을 맡는다.

또한 '옷소매 붉은 끝동' '작은 아씨들' '꽃선비 열애사'에서 활약한 강훈은 몰래 짝사랑하던 민주가 단짝 친구 시헌을 좋아하는 것을 깨닫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인규 역으로 분한다.

도적: 칼의 소리



김남길이 액션 활극으로 돌아온다. 오는 3분기 공개 예정인 '도적: 칼의 소리'는 격동의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되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구미호뎐1938'이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그렸다면,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대 간도를 배경으로 일본군, 독립군, 청부업자, 마적 그리고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이주한 조선인들이 터전을 지키기 위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펼쳐지는 드라마를 담을 예정이다.

'도적: 칼의 소리'에는 김남길을 필두로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이 출연한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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