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일본 오염수 관련 입장 지적에…홍 시장 "검증되지 않은 방류 반대"

박민석 기자 2023. 6. 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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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창원지역위원회는 26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인 근거에 비춰봤을때 큰 문제가 없다는 홍남표 창원시장의 시의회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은 시민들의 불안에 대한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3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한 의원의 질의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과학적인 근거에 비춰봤을 때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한국, 프랑스, 스위스 등이 들어가 있는 만큼 조사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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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시, 시민 불안 해소에 나서야" 촉구
홍 시장 "소비위축 없도록 과학 기반 대응"
26일 창원시청 앞에서 진보당 창원지역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에 비춰보면 문제 없다"는 홍남표 시장의 발언을 규탄하고 있다. 2023.6.26. ⓒ 뉴스1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진보당 창원지역위원회는 26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인 근거에 비춰봤을때 큰 문제가 없다는 홍남표 창원시장의 시의회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은 시민들의 불안에 대한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산어시장과 진해 용원어시장 등 창원 내 수산시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며 피해가 현실로 닥치고 있다"며 "창원은 연간 국내생산량 50% 이상의 홍합양식과 전국 70%의 미더덕 출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산관계자와 시민 불안해소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남표 창원시장은 회견 직후 입장문을 통해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 방류는 반대한다"며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어시장 소상공인들과 관련해 소비 위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과학적 기반 하에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해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이 없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마산항과 진해만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돼 있고 두 곳을 새로 추가하는 한편 시에서도 창원의 오염수 방류 대응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3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한 의원의 질의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과학적인 근거에 비춰봤을 때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한국, 프랑스, 스위스 등이 들어가 있는 만큼 조사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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