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안 하고 아이만 갖고 싶다는 '결혼지옥'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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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주말 부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에도 아내는 경기 파주에, 남편은 경기 화성에 각자의 집을 두고 주말 부부로 지낸지 4년째이다.
남편은 혼인신고를 하면 둘의 관계에 대해 더 책임감이 생길 것 같다는 주장이지만 아내는 남편이 사랑의 확신을 주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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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효경 기자]오늘(26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주말 부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에도 아내는 경기 파주에, 남편은 경기 화성에 각자의 집을 두고 주말 부부로 지낸지 4년째이다. 게다가,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렸지만,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부부로 혼인신고와 합가 등 중대한 결정을 앞둔 상황을 앞두고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남편은 아내의 무기력증과 우울증 때문에 상담을 받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실 아내는 재혼으로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상처와 심한 우울증으로 10년 동안 정신과 약에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아이를 잃고 방황하던 중, 지금의 남편과 시어머니를 만났다. 시어머니는 아내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시던 천사 같은 분이고 시어머니를 통해 아픔을 추스르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그러나, 시어머니마저 갑작스럽게 부부의 곁을 떠나면서, 두 번의 큰 상실을 겪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다시 세상을 살아갈 동아줄 같은 존재를 아직도 찾지 못한 것 같다며 공허한 마음을 헤아렸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이 아내에게 혼인신고를 할 건지 먼저 묻지만 아내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남편은 혼인신고를 하면 둘의 관계에 대해 더 책임감이 생길 것 같다는 주장이지만 아내는 남편이 사랑의 확신을 주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아내는 혼인신고보다 남편과 시험관으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동안은 아이를 잃은 상처 때문에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혼인신고는 하기 싫지만, 시험관은 하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혼란스러워진다.
한편,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6월 26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44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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