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인하대병원 교수, 단일공 로봇 자궁내막암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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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은 이태경 산부인과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수술(복강경 병기결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주치의 이태경 교수와 질환 및 신체적 상태, 요구사항 등을 종합해 상담을 진행한 뒤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활용한 복강경 병기결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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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병원은 이태경 산부인과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수술(복강경 병기결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6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궁내막암 소견을 받았다. A씨는 주치의 이태경 교수와 질환 및 신체적 상태, 요구사항 등을 종합해 상담을 진행한 뒤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활용한 복강경 병기결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이태경 교수가 시행한 병기결정술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었다. 전자궁절제술과 양측 난소 난관 절제술, 양측 골반 감시 림프절 절제술, 양측 대동맥 주위 감시 림프절 절제술을 모두 시행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기로 배꼽 부위 2.5㎝ 크기의 작은 절개창 하나만으로 수술했다. 또한 감시 림프절 탐색술에 근적외선 광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시 림프절의 위치와 개수를 평가하며 진행했다.
결국 림프절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림프 부종 등 부작용을 줄이고, 전체 수술시간을 단축해 A씨는 빠르게 회복했다.
A씨는 수술 후 흉터가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아 만족했으며,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서 자궁내막암 1기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 특별한 추가 치료 없이 외래진료를 통해 주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태경 교수는 “자궁암은 대부분 질 출혈 증상이 있어 조기에 환자가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은 편”이라며 “다만 심리적인 불편함 탓에 산부인과 검사를 꺼려 하는 경향으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폐경 전후에 불규칙한 질 출혈이 있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등 부인과적 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와 진료를 받아 건강한 삶을 지속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연말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다빈치SP 로봇을 도입했고, 올해 초에는 이태경 교수를 비롯한 우수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영입해 중증·난치 질환 치료 및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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