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마지막 정규리그를 마친 동국대 4학년 박승재, “실감이 나지 않는다”

박종호 2023. 6.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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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재의 마지막 대학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끝났다.

동국대학교는 26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학교와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동국대는 6승 8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4학년으로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마친 박승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리그 경기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고 기쁘다"라며 정규리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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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재의 마지막 대학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끝났다.

동국대학교는 26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학교와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동국대는 6승 8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시즌 막판에 3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7위를 차지했지만, 득실점 차에서 밀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박승재는 2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3점슛만 5개를 성공하며 팀의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초반부터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2쿼터에도 7점을 올리며 팀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4쿼터였다. 동국대는 상대의 빠른 공격에 다소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9점 차까지 쫓긴 상황. 그러자 박승재는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상대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이는 동국대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4학년으로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마친 박승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리그 경기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고 기쁘다”라며 정규리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육관 환경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그래도 집중해서 경기를 벌려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4학년이 되면서 3학년 때 하지 못 한 것까지 다 해서 좋았다. 역할이 많아지며 책임감도 커졌다. 그러면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4학년을 돌아봤다.

박승재는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페이스를 찾았고 이는 동국대에도 큰 힘이 됐다. 이를 언급하자 “부상으로 동계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즌 중 밸런스를 잡아야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밸런스가 잡혔다. 그러면서 슛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했다”라고 답했다.

박승재의 정규리그는 끝났다. 하지만 아직 박승재의 대학 무대는 끝나지 않은 상황. 이에 박승재는 “내가 4학년 때 플레이오프에 탈락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보다 후배들이 더 잘할 것이다. 그러니 감독님과 팬분들이 이번에는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웃으며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1번의 가치를 더 높이고 싶다. 내가 리딩에 능하다는 것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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