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장수군수 "행복 장수 실현하겠다"

김양근 2023. 6. 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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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향후 군정 방향 밝혀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취임 1주년을 앞둔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1년을 ‘행복 장수’의 초석을 다지는 첫해라고 자평했다.

최 군수는 26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에 대한 성과와 함께 향후 군정 계획을 내놨다.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약을 구체화 하겠다는 것이 최 군수의 계획이다.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군정 방향을 밝히고 있는 최훈식 장수군수 [사진=장수군 ]

◆민선8기 5대 군정방침 수립

최 군수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라는 비전과 함께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행복한 일상의 희망복지 △공존하는 장수의 문화관광 △희망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라는 5대 군정방침을 내놨었다.

가장 먼저 장수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농업을 위한 준비에 착수, 농산물가격안정기금 400억 조성과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행정 내부 조직에도 혁신을 더했다. 군민 중심의 적극행정·혁신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자가 먼저 변화할 것을 당부했던 최 군수. 그 결과 장수군은 지난해 행안부 적극행정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월에는 조직개편을 단행, 핵심과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군민 중심으로 업무를 전환해 나가며 군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도입했다.

◆미래농업을 통한 성장동력 기반 구축

최훈식 군수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확대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8ha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목표로 총 663억원(기금 120 국비159, 도비156, 군비228)을 확보, 1단계는 2024년까지 두산리 일원에 4ha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2단계로는 올해 4ha 규모의 사업 부지를 선정한 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일손 부족으로 농가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농민들의 삶까지 위협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선정돼 농촌일손 부족을 덜게 됐다. 5월부터 농가에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일손 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결혼 이주민들의 가족과 친척으로 구성된 외국인 근로자와 JOB센터를 통해 모집한 도시민 유휴인력도 농가에 배치했다.

◆100만 문화관광 도시 장수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 대표 관광지 조성과 ‘100만 문화관광 도시 장수’ 실현을 올해 새로운 과제로 설정했다.

장수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가야문화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장수’하면 떠오르는 유명 관광지가 없어 관광 활성화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최 군수는 장수읍 누리파크, 의암호, 논개사당을 중심으로 동촌리 고분군과 뜬봉샘 자작나무 숲까지 연계한 장수군 대표 관광지 조성에 나섰다.

이와 함께 청정자연에서 체험을 즐기고 힐링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아 갈 수 있도록 장수누리파크 농촌관광활성화사업, 유아숲체험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자원으로 매우 큰 가치가 있는 뜬봉샘 생태공원 내 1만2천여 평 규모의 자작나무 숲 아래에 꽃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뜬봉샘 생태공원과 연계해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천혜의 계곡인 방화동 계곡을 활용한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을 새롭게 개최한다. 여름철 장수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계곡과 문화예술 공연을 융합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상품권 지원과 숙박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 SOC 확충에도 집중

지난해 장수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농촌공간 정비사업,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사업 등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23년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557억원(국도비 등)이 증가한 1천197억원(국도비 등)을 확보하는 등 행복 장수 건설 기반을 다졌다.

2025년까지 농어촌 상수도 물 복지 확대사업(총사업비 60억원, ‘23년 12억원)을 추진해 농촌지역 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수군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42억원)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생활 편익을 제공해 장수군에서 취약한 에너지 분야를 개선한다.

또 장수~장계 국도(19호선) 도로시설개량공사(335억원, 2022~2025)를 통해 군민은 물론 장수군을 방문하는 도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산서면 농촌공간 정비사업(154억원, 2022~2026) 추진으로 농촌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시설 이전과 정비를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농촌다움을 복원할 계획이다.

◆소외와 차별 없는 희망복지·희망교육

최훈식 장수군수는 교육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소외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고, 도시의 아이들과 차별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예산을 거의 2배 가까이 확대했다. 학교 교육 지원사업을 기존 12개 사업(7억원)에서 17개 사업(12억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5개 신규 교육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장수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의 교육을 위해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 관내 각 교육기관에서 개별 운영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을 통합·관리하며 예산 누수 차단과 효율적인 교육 지원체계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대학생 주거비 지원 장학금이 신설돼 타지에서 생활하는 장수군 출신 대학생들에 대해 주거비 지원 장학금을 지급해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없었던 대학생들까지 학업 기회를 넓혔다.

최훈식 장수군수의 공약사업인 ‘학생 연 20만원 바우처 지원’을 실현시켜 장수군에 주소를 둔 만13~18세 청소년들에게 반기별로 10만원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하며 청소년들의 경제활동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1년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다가오는 시기에는 기존에 계획한 정책을 구체화 시키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성과를 가시화해야 하는 때”라며 “군민을 위한 행정을 실현하며 군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장수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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