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놀라운 접근, 돌려 보낸 CB 다시 관심...바르사는 '140억은 줘야 해'

신동훈 기자 2023. 6.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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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는 클레망 랑글레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랑글레는 지난여름 토트넘에 왔다.

이적시장에 나온 랑글레에게 토트넘이 다가갔고 임대 영입을 완료했다.

이전에도 이름을 올리던 선수들에 비해 이름값도 낮고 최근 보여준 것들도 적은 랑글레가 오자 토트넘 팬들은 의구심의 시선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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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클레망 랑글레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랑글레는 지난여름 토트넘에 왔다. 토트넘은 왼발 센터백을 원했다. 벤 데이비스가 있었지만 빠지면 대체할 자원이 없어 영입을 노렸다. 파우 토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와 같이 고평가를 받는 왼발 잡이 센터백들이 대거 거론됐다. 토트넘은 영입에 필사적이었으나 협상은 생각대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랑글레를 선택했다. 랑글레는 낭시, 세비야에서 기량을 증명한 뒤 2018년 바르셀로나로 왔다. 왼발을 앞세운 빌드업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바르셀로나 입단 초반엔 주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점차 장점 대신 단점만 보여줬다. 불안함, 실수는 늘어났고 부상도 많아지면서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계륵으로 전락한 랑글레는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시장에 나온 랑글레에게 토트넘이 다가갔고 임대 영입을 완료했다. 이전에도 이름을 올리던 선수들에 비해 이름값도 낮고 최근 보여준 것들도 적은 랑글레가 오자 토트넘 팬들은 의구심의 시선을 갖고 있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랑글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를 뛰었다. 출전시간은 2,027분이다. 공식전을 모두 포함하면 35경기를 소화했다. 3백에서 좌측 스토퍼로 뛰었고 에릭 다이어가 부진할 때는 중앙에 나서기도 했다.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일단 랑글레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다시 활용할 계획은 없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에릭 가르시아, 마르코스 알론소, 로날드 아라오후, 줄스 쿤데 등이 있는 가운데 이니고 마르티네스까지 합류한다. 랑글레 입지는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

토트넘이 손길을 내밀고 있다. 토트넘은 430만 파운드를 제시했는데 바르셀로나는 거절했다. 두 배는 원한다고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430만 파운드(약 71억 원) 제의를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는 최소 860만 파운드(약 142억 원)를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이 이 정도 수준까지 지불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최근 이적시장을 고려하면 적은 액수지만 토트넘, 바르셀로나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드먼드 탑소바, 해리 매과이어, 글레이송 브레메르 등도 관심을 갖는 중이다. 다른 센터백들 영입 상황에 따라 랑글레 영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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