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없는 해변서 '이른 피서' 위험…지난 토요일 수난사고만 1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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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행락철이 시작된 가운데,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변에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주말 강원 동해·삼척·양양·고성 등 4개 시·군 해변에서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51분쯤 삼척시 교동에 위치한 삼척해수욕장에서도 2명이 바다에 휩쓸려 인근에 있던 다른 사람에게 구조됐고, 이날 오후 2시 44분쯤에는 삼척시 갈천동의 삼척해변에선 튜브를 탄 1명이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다 간신히 벗어나는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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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1) 윤왕근 신관호 기자 = 여름 행락철이 시작된 가운데,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변에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주말 강원 동해·삼척·양양·고성 등 4개 시·군 해변에서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24일 오후 4시 52분쯤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수욕장에서 20대 남녀 4명이 튜브 하나로 표류하다 20분 만인 오후 5시 13분쯤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3시 51분쯤 삼척시 교동에 위치한 삼척해수욕장에서도 2명이 바다에 휩쓸려 인근에 있던 다른 사람에게 구조됐고, 이날 오후 2시 44분쯤에는 삼척시 갈천동의 삼척해변에선 튜브를 탄 1명이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다 간신히 벗어나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후 1시44분쯤에는 삼척시 증산해변에서도 10대 어린이가 튜브를 타고 떠밀리다 간신히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수난 사고는 양양에서도 잇따랐다. 오후 4시 17분쯤 양양군 현북면의 하조대해수욕장에선 40대 남성이 파도로 바다에서 나오지 못해 해경에 구조됐다. 오후 3시 47분쯤 양양 강현면 낙산해수욕장에선 10대와 30대 여성 2명이 튜브를 타고 수난 사고를 당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오후 1시23분쯤엔 양양 낙산해변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던 30대와 50대 남성 2명이 파도에 휩쓸려 해경에 구조됐고, 낮 12시 43분쯤 양양 송전해변 인근 해상에서도 물놀이객 2명이 하나의 튜브를 타고 파도에 떠밀려 해경에 구조됐다. 오후 1시 46분쯤 같은 해변 인근에선 2명이 튜브를 타고 바다로 떠밀려 인근 레저사업장 관계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도 수난사고가 벌어졌다. 오후 4시 25분쯤 50대와 20대 남녀가 바다로 떠내려가는 아이를 잡으려다 수난 사고를 당해 구조됐고, 낮 12시쯤에도 2명이 물에 빠져 1명은 해경에 구조됐고,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날 고성군 삼포해변 인근 해상에서는 오후 1시 7분쯤 튜브를 타고 있던 20대 여성 1명이 먼 바다 밀려가다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개장 전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해경 관계자는 "개장 전 해변은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며 “바다에선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하고,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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