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팬들 저격’ 메시, “팬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리오넬 메시(35·인터 마이애미)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팬들을 저격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25일(현지시간) 비인스포츠와 메시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는 PSG에서 팬들이 자신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며 프랑스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메시는 “PSG에서 처음은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PSG의 몇몇 팬들은 나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다수는 나에 대해서 동일하게 대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내 의도와 다르게 단절되었다”라며 PSG 팬들과 불편한 관계였음을 드러냈다.
이어 “네이마르와 음바페에게도 먼저 일어났던 일들이다. 나는 그러한 것들이 그들이 행동하는 방식인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2021년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그는 75경기에서 32골과 3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두 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메시 합류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대하던 PSG 팬들은 2년 연속 16강 탈락의 결과로 인해 실망감이 쌓여갔다.
그러던 중 메시가 지난 5월 리그 경기에서 로리앙에 패배 후 구단의 허가 없이 사우디 여행을 떠나면서 많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구단으로부터 징계도 받은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구단과 결별이 예상됐고 올여름 PSG를 떠나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로 합류했다.
메시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들을 존경했다. 내가 그랬듯이 나를 존경하는 사람들만 데려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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