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옥택연X원지안X박강현X윤소희, 밝고 경쾌한 뱀파이어가 온다(종합)[M+현장]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6. 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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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뛴다’ 제작발표회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가슴이 뛴다’ 옥택연, 원지안, 박강현, 윤소희가 운명 같으면서도 도전적인 작품으로 뭉쳤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옥택연, 원지안, 박강현, 윤소희, 이현석 감독이 참석했다.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 분)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드라마이다.

이날 이현석 감독은 “‘가슴이 뛴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반인반뱀이라는 콘셉트 설정이 되게 신선하고 많은 재미와 흥미를 느꼈다. 뱀파이어라는 영생의 존재가 영원한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이유가 이 작품에 잘 녹여져 있는 부분이 뱀파이어 작품들 중 차별화라고 생각했다. 원지안이 맡은 주인해와 옥택연이 맡은 선우혈이 만나는 순간부터 좌충우돌 로맨스 코미디가 많은 흥미를 유발했고, 드라마 촬영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옥택연은 “전 작품을 찍고 있는 와중에 대본을 받았다. 전작이 다크하고 무거운 드라마의 장르였어서 이번 드라마 ‘가슴이 뛴다’라는 대본을 읽고 마음이 굉장히 가벼워지고 힐링이 된다고 느꼈다. 선우혈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되면 표현할 게 많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원지안은 “‘가슴이 뛴다’라는 작품이 밝고 재밌는 이야기로 읽히더라. 보시는 관객분들께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박강현은 “첫 드라마여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내가 맡은 신도식이라는 역할이 내가 많이 안해본 순정남, 순애보의 모습이 있더라. 그런 모습을 내 안에서 꺼내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윤소희는 “원래부터 판타지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 우리 드라마 같은 경우는 다른 뱀파이어물과 다르게 인간보다 약한 면들을 가지고 있다. 내 캐릭터 같은 경우에는 더 많은 권력과 돈으로 뱀파이어를 휘두룰 수 있다고 해서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에 대해 답했다.

최근 ‘킹더랜드’ ‘이번생도 잘 부탁해’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 유사한 시기에 방송되기 시작했다. 이현석 감독은 “‘가슴이 뛴다’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인간이 되고자 하는 뱀파이어와 뱀파이어와 함께 동거하면서 좌충우돌이 일어나는 코미디가 말씀하셨다시피 밝고 경쾌하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가슴이 뛴다’ 옥택연 원지안 박강현 윤소희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가슴이 뛴다’에서는 옥택연과 원지안은 로코 호흡을 맞춘다. 옥택연은 인간이 되고 싶은 반인 반뱀 선우혈 역을, 원지안은 그런 선우혈과 엮이게 되는 인간 주인해 역을 맡았다. 원지안은 “에너지도 많고 현장에서 으?으? 할 수 있게 유도를 해주시는데, 밝은 에너지를 받으면서 함께 촬영했다. 편하게 의견 내고, 택연 선배님이나 나를 포함해서도 감독님, 여러 스태프들이 리허설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 재밌는 아이디어 상의하면서 만들어 갔던 것 같다”라고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옥택연은 “연기도 잘하고 너무 아름답고, 주인해 캐릭터가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현 시점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보여주는 캐릭터이고, 선우혈은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캐릭터이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잘 표현해주면서 주인해에 잘 빠질 수 있게 해준 배우였다. 촬영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지금도 즐겁다. 드라마가 나오게 되면 둘이서 쿵짝쿵짝 잘 하는구나 생각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자신했다.

원지안과 박강현은 이번 ‘가슴이 뛴다’로 첫 주연, 첫 드라마라는 도전을 하게 됐다. 원지안은 “밝은 작품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그만큼 두근거리기도 하다. 이런 작품을 길게 찍으면서 힘들었던 점은 주변에서 워낙 많이 도와주신 부분들이랑 현장에 있으면서 많이 힘들거나 그랬던 것보다 굳이 꼽자면 체력적인 부분. 평소에 운동을 해놨어야 했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박강현은 “처음은 떨리기도 두렵기도 하다. 그 마음가짐 그대로였다. 첫 촬영 한 날이 떠오른다. 내가 한 무대와는 좀 많이 달랐다. 본질적인 무대와 다르게 기술적인 부분이 다를 거다.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고 연기했다면 영상은 카메라 앞에서 해야 하니까 기술적인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옥택연 형님, 지안씨, 소희씨에게 조언을 얻어가면서 감독님이 리드를 잘해주셔서 아름답게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 즐겁다”라고 털어놨다.

옥택연은 “사실 이 대본을 처음 받고나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났다. 오랫동안 가지고 있다 보니까 나의 애기 같은 느낌이 있을 정도로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 작품이 된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가슴이 뛴다’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2PM과 연관돼서 생각을 못하고 오히려 대본 받고 나서 케이윌형의 ‘가슴이 뛴다’를 많이 들었다. 해외 영제로 ‘하트 비트’로 정해졌을 때는 운명 같은 작품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하트비트’라는 2PM 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가슴이 뛴다’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박강현은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굉장히 힘들고 어렵더라. 보통 크로스오버적인 노래나 뮤지컬 노래를 부르다가 약간 록킹한 노래를 부르는데 이 마음은 신도식의 마음이 아니라 선우혈의 마음으로 불러야했기 때문에 그 입장을 잘 생각하며 했다.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소희는 윤해선과 나해원으로 1인 2역을 맡게 됐다. 그는 “해원이 역할이 많고, 해선을 앞에 몰아서 찍었다. 재밌는 작업이었다. 1인 2역을 보기만 하다가 처음 해봤다. 생각하는 과정에서 그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두 인물이 우혈을 만나면서 변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생각하면서 분리해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석 감독은 “귀신 나올 것 같은 분위기나 공포스럽고 무서운 장면이 없다. 그냥 유쾌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 뱀파이어 설정이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될 거다. 네 인물이 얽히고설키면서 네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하고 달라질까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초반 설정에 인간이 되고 싶은 뱀파이어가 진짜 인간이 될 수 있는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주인해가 우혈을 만나고 어떻게 변화할지, 해선이었던 해원에게 우혈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도식이의 순애보적인 사랑이 자신의 생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떻게 바뀔지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봐주셔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신도림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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