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중소의 기적’ 흔드는 자 누구인가 [종합]
피프티 피프티가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이라는 부정적 이슈에 휘말렸다. 매 주 빌보드 차트 성적이 공개될 때마다 신기록 경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던 피프티 피프티로선 뜻하지 않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사건은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지난 23일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어트랙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로부터 3일 뒤, 어트랙트는 다시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불거진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수를 둬 시선을 모았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는 명백한 시도에 대한 실질적 증거를 이미 포착했다”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정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외부 세력’이라는 표현이 ‘모 외주용역업체’라는 표현으로 보다 구체화되면서 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가요계 설왕설래가 오간 가운데, 워너뮤직코리아는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을 보낸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워너뮤직코리아가 관련 입장 표명을 사실상 보류한 가운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워너뮤직코리아에는 확인 차원의 요청을 한 것’이라며 이번 사안이 K팝 시장 교란을 일으킬 것이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으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하고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을 써내리는 등 ‘중소의 기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곡 ‘큐피드’는 6월 24일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4위를 기록하며 해당 차트에 13주 연속 진입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을 경신, 매 주 신기록 경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음악의 힘으로 미국 시장을 사로잡은 피프티 피프티는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최근 영화 ‘바비’ OST 가창자로 나서는 등 글로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었으나 멤버 외부 강탈 시도 이슈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멤버 아란이 담낭염 수술 후 회복기를 보내고 있어 공식 활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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