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전조합원 2시간 이상 '총파업'…현대차 노조도 동참

신성우 기자 2023. 6. 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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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금속노조가 연 '7·12 정권 퇴진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노조법 2·3조 개정과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다음달 12일 총파업한다는 방침을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금속노조는 이날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2일, 최소 주야 각 2시간 이상 많게는 8시간까지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7월 5일 확대간부 이상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가하고, 7월 15일에는 범국민대회에 확대간부 이상 상경투쟁을 진행한다"며, "7월 4일, 7일, 11일, 14일에는 퇴근 후 전국 시도별 촛불집회에 조합원과 가족이 참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총파업 이유에 대해 금속노조는 "과로사를 조장하는 69시간 노동시간 연장을 입법예고하고 저임금 구조를 획책하는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라며, "절체절명의 상황에 총파업으로 맞서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번 금속노조의 총파업에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동참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7월 12일 오전·오후 출근조가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할 예정입니다.

안현호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현대차 내부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닌 이유로 파업을 선언한다"며, "노동자를 짓밟고 있는 정권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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