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여자골프 세계 1위 최장 기록 확실시…통산 15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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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이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공동 20위로 마무리하면서 5주 연속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초아는 158주를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반면, 고진영은 221주 가운데 62주는 코다, 박성현, 리디아 고, 아타야 티띠꾼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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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이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공동 20위로 마무리하면서 5주 연속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주간 랭킹 발표일은 27일이지만, 경쟁자인 넬리 코다(세계 2위·미국)와 리디아 고(3위·뉴질랜드)가 이 대회에서 각각 컷 탈락, 공동 57위로 부진했기 때문에 고진영이 역전당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 경우 고진영은 세계 1위에 처음 올랐던 2019년 4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총 221주 가운데 159주 동안 세계 정상을 지킨 것이 된다.
종전 최장 기록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였다.
다만 오초아는 158주를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반면, 고진영은 221주 가운데 62주는 코다, 박성현, 리디아 고, 아타야 티띠꾼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고진영의 최장 연속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랭킹이 동결됐던 시기(8주·2020년 3∼5월)도 고진영의 1위 기간으로 인정됐다.
고진영, 오초아 다음으로는 리디아 고(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 순으로 1위 자리를 오래 지켰다.
연속 기록만 따지면 오초아, 쩡야니(109주), 고진영(100주) 순이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통산 15승을 달성하고 지난달 23일 약 7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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