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흥 위해"…임병택 시장, 민생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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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앞둔 26일 관내 상습 침수 지역과 전통 시장 등을 순회하며 민생 챙기기에 집중했다.
임 시장은 여름철 장마 침수 위험 지역인 안현교차로를 돌아보고 펌프 시설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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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앞둔 26일 관내 상습 침수 지역과 전통 시장 등을 순회하며 민생 챙기기에 집중했다.
이날 행보는 별도 기념식·기자회견 없이 평소처럼 현장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임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임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8기 재선 취임 당시에도 취임식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임 시장은 여름철 장마 침수 위험 지역인 안현교차로를 돌아보고 펌프 시설 등을 점검했다. 안현교차로는 매년 집중 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곳으로 지난해부터 임 시장은 침수 방지 사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차로 부근 정비 공사, 주요 우수 유입 구간 임시 펌프 설치, 상습 침수 구역 비상근무자 편성 등을 추진한 상태다.
이어 임 시장은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신천동 일대를 순회하며 집중 호우 대비 현황 점검 및 시설 등을 파악했다.
시는 올해 상습 침수 지역인 대야·신천지역 우수관로준설 공사를 완료했다. 반지하 가구 등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역류 방지 펌프를 점검하고 밸브를 신규 설치했다.
현장에서 임 시장은 "지나칠 정도로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만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전국 최초 반 지하 주택 리모델링 시범 사업이나 공공임대주택 공급, 이주 지원 등 시흥형 정책들을 더 적극 추진하며 근본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도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끝까지 빈틈없는 재난 대비에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임 시장은 마지막 행선지로 관내 대표 전통 시장인 삼미시장을 찾아 상인·시민 등과 소통했다. 시는 침체된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100억 원 규모 특례 보증 지원, 점포 별 맞춤 특화지원, 문화·예술 공연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임 시장은 "민선8기 시가 민생과 미래를 비전으로 시작한 만큼 시민과 함께 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2년 차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달까지 관내 민생 현장 방문은 계속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경제 회복 마중물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온 시는 바이오 및 해양 레저 등 두 축으로 도시 청사진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난 23일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바이오 허브 도시 조성에 한발 더 다가갔다. 해양 레저 관광 도시 비전도 올해 아쿠아펫랜드, 다이빙풀, 숙박시설 개장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구축한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과 시흥형 돌봄SOS센터를 통해 시민의 교육·돌봄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며 "경강선 제1공구 착공,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 개통, 2025년 상반기 신안산선 준공, 신천~신림선 추진 등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도 시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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