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흡수하려는 사우디 축구…알아흘리, 리버풀 공격수 피르미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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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올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가 (전 리버풀 출신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 영입을 논의 중이다. 협상은 진행되고 있으며 선수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전했다.
피르미누를 원하는 알아흘리는 사우디 제다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입단한 알 이티하드와 라이벌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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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쿨리발리와 캉테도 사우디로부터 러브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올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막대한 자본력을 통해 스타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가 (전 리버풀 출신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 영입을 논의 중이다. 협상은 진행되고 있으며 선수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아흘리는 3년 계약을 제안했다. 알아흘리는 피르미누가 만약 이적을 동의할 경우 곧바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피르미누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11년 호펜하임(독일)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피르미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경험했으며 8년간 공식전에 362경기에 나가 111골 79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5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올렸으나 최근 들어 다윈 누녜스 등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다.
결국 피르미누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을 선택했다. 그는 안필드에서 열린 마지막 홈경기에서 눈물을 쏟으며 리버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당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와 링크됐던 피르미누였으나 사우디 자본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피르미누를 원하는 알아흘리는 사우디 제다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입단한 알 이티하드와 라이벌 관계다. 사우디 리그 통산 4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알아흘리는 피르미누 외에도 첼시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알나스르로 이적한 뒤 최근 들어 사우디 클럽들은 막대한 자본을 통해 빅 네임 선수들을 데려가고 있다.
벤제마, 캉테가 이미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고, 최근에는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도 알힐랄로 이적했다. 여기에 나폴리, 첼시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칼리 쿨리발리도 이날 네베스와 같은 알힐랄로 팀을 옮겼다.
이 밖에도 복수의 팀들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는 당분간 '큰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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