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잘 부탁해’ 빌런 배해선, 표정으로 말해요
안병길 기자 2023. 6. 26. 15:26
배해선의 존재가 심상치 않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연출 이나정)에서 배해선은 MI 호텔의 대표 ‘장연옥’ 역으로 분한다. 세련되고 고상한 비주얼과 달리, 검은 속내를 숨긴 그녀는 극의 트러블 메이커를 자처하는 인물로 활약을 예고했다.
극 중 MI 호텔 전무 서하(안보현 분)의 엄마인 상아(이보영 분)가 세상을 떠난 뒤, 호시탐탐 그녀의 자리를 노려 왔던 연옥. 첫 등장부터 서하와 날이 선 신경전을 펼치는 두 사람 사이의 싸늘한 공기는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어, 배해선은 빈틈없는 열연으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연옥은 아들의 일로 심기를 건드리는 서하에게 침착하게 대응해오며 불쾌한 감정을 억눌러 왔지만, 계속되는 서하의 도발에 연옥 또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이렇듯 아슬아슬한 감정을 오가며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활약을 톡톡해 해내고 있는 그녀. 매 작품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 해내는 배해선이 그려낼 ‘장연옥’이 극 중 MI 호텔의 빌런으로서 어떤 위기를 만들어 낼지 또한 본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한편,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열연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해선의 모습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만날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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