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포기 안해” 조나단X파트리샤 첫 해외여행, 김해준도 놀랐다[종합]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집에 있을걸 그랬어'가 현실 남매의 첫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집에 있을걸 그랬어’ 제작발표회가 6월 26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임형택 PD를 비롯해 개그맨 김해준,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참석했다.

'집에 있을걸 그랬어'는 생애 최초 해외여행을 떠나는 조나단, 파트리샤와 여행 메이트 김해준이 설레지만 이상하게 고생만 하다 오는 우당탕탕 티격태격 여행 초짜 리얼리티.

연출을 맡은 임형택 PD는 '집에 있을걸 그랬어' 기획 의도에 대해 "MZ들이 사랑하는 세 분을 모셔서 여행해보자는 간단한 기획으로 시작했다. 준비하다 보니까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여행 프로그램이 많기는 하지만 세 분이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맛이 있지 않을까 한다. 여행 프로그램은 굉장히 많은데 어떤 풍광을 보여줄 수 있는지, 어떤 에피소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조나단, 파트리샤의 첫 해외여행이라는 것이 다른 맛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 있지 않나. 이들이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 티가 전반에 걸쳐 계속 나온다. 그런 부분이 다르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집에 있을걸 그랬어'의 재미 포인트로는 "크게 보면 두 가지이다. 하나는 조나단, 파트리샤 씨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이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시간을 충분히 두고 해보자고 하고 집중을 했다. 누구나 처음 해외여행을 가는 경험이 있지 않나. 첫 해외여행이라는 데 집중을 했다"고 짚었다.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멤버를 결정하면서 여행지를 선정하게 됐다. 조나단, 파트리샤 씨는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신분으로 나갈 수 있는 해외가 별로 안 되더라.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또 세 분의 스케줄을 따지다 보니까 촬영할 때 시간과 자원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이 어딜까 하다가 결정하게 됐다. 사전에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세 분 다 충족하는 곳이었다"고 전했다.

지상파에서의 연출과 다른 점도 언급했다. SBS 출신 임형택 PD는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게 예능 PD들의 공통된 욕망일 거다. 새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주기와 임팩트 있게 다가가는 게 예전과는 다른 것 같다. 여러 플랫폼에서 수용하는 것들이 다양해지다 보니까 지상파 방송이 정답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제가 수용자로서 재밌다고 생각하는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더 용이했다. 더 가볍게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했다. 빠르고 간편하게, 핫한 사람들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건 만드는 입장에서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드폼으로 오픈하는 만큼 성공의 기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임형택 PD는 "성공의 기준은 제가 적립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즌2를 하거나 이 프로그램을 많이 알고 이 스튜디오가 예능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구나, 입소문도 퍼지면 좋은 성과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한편 '집에 있을 걸 그랬어'는 30일 오후 11시 20분 SBS, U+모바일tv 밤 12시에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표명중 ace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