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 이전 청주 봉명동 도매시장, 4800억대 도시재생 '쏠린 눈'

임선우 기자 2023. 6. 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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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이전을 앞둔 충북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주거·상업·문화 공간으로 변모를 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의 국토교통부 선정 여부가 다음 달 중 결정된다.

시는 2028년까지 국비 25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융자 2445억원 등 4890억원을 들여 흥덕구 봉명동 89-9 일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적지(跡地) 4만3957㎡를 복합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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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7월 발표
이전적지에 주거·상업·문화시설 집적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신축 이전을 앞둔 충북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주거·상업·문화 공간으로 변모를 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의 국토교통부 선정 여부가 다음 달 중 결정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도심 쇠퇴지역을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지구단위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와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융자를 받아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2028년까지 국비 25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융자 2445억원 등 4890억원을 들여 흥덕구 봉명동 89-9 일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적지(跡地) 4만3957㎡를 복합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기업 사무실, 스마트 오피스, 소규모 체육관, 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어린이놀이공간, 근린생활시설 등 업무·생활SOC·상업시설을 집적화한다.

주거시설로는 공공임대 분양전환 240가구를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중앙평가위원회 평가를 마치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전국 5개 지자체 응모 중 4개 이내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건물을 얼마나 활용하거나 철거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세부적인 계획은 국토부 발표 이후 수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새 농수산물 도매시장 조감도.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988년 개장한 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2014년 청주·청원 통합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606-8 일원으로 신축 이전한다.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11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새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현재 봉명동 도매시장(연면적 2만302㎡)의 2.5배인 5만730㎡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368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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