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빈틈없는 사이', 벽간 소음 때문에 싸우다 썸 타는 로맨틱 코미디"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김민경,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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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이 '특별 초대석' 코너에서 7월 5일에 개봉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승연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 대해 "벽간 소음을 가지고 저희가 로맨스를 한 번 꾸려봤다. 로맨틱 코미디인데 벽을 사이에 두고 소음 때문에 싸우다가 썸을 타게 되는 말캉말캉한 로맨스 영화다. 지훈 씨랑 저랑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굉장히 많은 것을 하게 된다. 화장실 소리까지 다 들린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스페셜 DJ 김민경이 "저도 자취할 때 벽간 소음이 있었는데 이런 썸은 없었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DJ 김태균이 "규필 씨는 어떤 역할이냐?"라고 묻자 고규필이 "저는 지훈 씨가 맡은 승진이의 친구 중 한 명이다. 어렸을 때 같이 밴드부를 했었다. 저는 사회에 나가서는 음악을 포기하고 과일집을 하면서 친구의 서포터가 되어 준다"라고 설명하고 "제가 나오는 부분은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태균이 "벽간 소음, 재미있는 소재다. 실제 프랑스 원작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한승연이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이라는 프랑스 영화를 저희가 리메이크한 것이다. 한국에 맞게 각색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 홍라니에 대해 한승연이 "저는 피규어 디자이너다. 모종의 트라우마로 인해 집밖으로 좀처럼 안 나가고 집안에서 24시간 재택근무를 한다. 소리에 민감해서 갖가지 공구를 사용해 벽간 소음에 대항한다. 굉장히 많은 도구를 사용한다"라고 소개하자 김태균이 "실제로 손재주가 좋은 편이시냐?"라고 물었고 한승연은 "글씨 쓰고 그림 그리는 건 잘 못하는데 공작 이런 건 잘한다. 만들기를 잘하는 편이다. 이번에 되게 재밌었다. 피규어 디자인을 하면서 작업실에 가서 작업하는 걸 배웠는데 신나게 했다"라고 답했다.

김민경이 "그것을 취미로 계속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냐?"라고 묻자 한승연은 "제가 이미 취미부자라 거기까지 하기에는 필요한 게 많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김태균이 "실제로 지훈 씨가 한승연 씨와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셨냐?"라고 묻자 한승연이 "그랬다고 하더라. 저는 몰랐다"라고, 이지훈이 "승연 씨는 모르고 저만 안다. 예전에 데뷔하기 전에 승연 씨 회사로 오디션을 보러 갔다. 처음에는 회사가 사기인 줄 알고 갔는데 거기에 진짜 계시더라. 그래서 진짜구나 하고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배우가 아니라 가수부터 시작하시려고 한 거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이지훈은 "배우 시켜주겠다고 하셔서 들어갔는데 현타가 왔다. 저는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는데 자꾸 지하 거울 앞에서 춤을 추게 하셨다. 그래서 계속 눈물이 났다. 어렸으니까. 나는 연기를 해야하는데 웨이브 못한다고 혼나고 그랬다"라고 답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