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2승8패' 롯데-삼성 처절한 맞대결, 6월 눈물 닦고 마칠 팀은

고유라 기자 2023. 6. 26.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일~2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클래식 시리즈'는 서로가 처절하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주중 3연전을 '클래식 시리즈'로 치른다.

삼성은 뒤질 새라 22경기 7승15패(0.318)로 롯데를 바로 뒤쫓는 9위다.

월간 팀 평균자책점은 똑같이 5.18로 최하위고 팀타율은 삼성이 8위(0.264), 롯데가 9위(0.250)에 머무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정성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7일~2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클래식 시리즈'는 서로가 처절하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주중 3연전을 '클래식 시리즈'로 치른다. 1982년 원년 출범 멤버이자 구단명이 한 번도 바뀐 적 없는, 리그에 둘밖에 없는 사이지만 지금 현재 서로를 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잔혹한 매치업이다.

롯데는 6월 22경기에서 6승16패(0.273)를 기록, 리그 월간 승률 최하위에 처져 있다. 삼성은 뒤질 새라 22경기 7승15패(0.318)로 롯데를 바로 뒤쫓는 9위다. 6월 가장 슬픈 두 팀이다. 시즌 27승41패인 삼성은 6월을 7위로 시작했으나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에 밀려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2018년 5월 이후 1865일 만에 꼴찌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이달 1일만 해도 1위 LG 3경기 차로 뒤쫓는 3위였는데 현재는 3위 NC에도 2.5경기 차, 1위 SSG에는 9경기 차로 뒤진 4위로 내려앉았다. 5위 두산에는 1경기 차, 6위 키움에는 2경기 차로 쫓기는 중. 5강 안착을 장담할 수 없게 된 롯데는 +11의 승패 마진이 사라지고 33승33패 승률 5할에 턱걸이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2승8패로 승률이 3할도 되지 않는 양팀의 사정은 비슷하다. 월간 팀 평균자책점은 똑같이 5.18로 최하위고 팀타율은 삼성이 8위(0.264), 롯데가 9위(0.250)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은 25일 SSG를 꺾고 힘겹게 5연패를 탈출했으나 롯데는 2연패로 지난주를 마쳤다.

▲ 롯데 서튼 감독(오른쪽) ⓒ곽혜미 기자
▲ 박진만 삼성 감독 ⓒ곽혜미 기자

롯데는 특히 5월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던 나균안이 지난 21일 kt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말소된 게 큰 타격이다. 27일 삼성전에는 대체 선발로 정성종이 나선다. 올해 1군에서는 구원투수로만 등판했지만 2군에서는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리그 최하위권 타선이 초반 싸움을 얼마나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롯데는 올 시즌 팀 홈런이 66경기 26개로 리그 최하위다.

삼성은 27일 선발로 원태인이 나선다. 올 시즌 3승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키움전에서는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마지막 승리는 무려 지난달 28일 kt전(6이닝 무실점), 약 한 달 만에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장마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삼성은 원태인-수아레즈-백정현이 등판할 순서다. 롯데는 정성종에 이어 한현희의 대체 선발인 이인복, 그리고 박세웅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있다. 클래식 시리즈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위기에 처한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은 어느 팀의 승리로 끝나게 될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