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진에도 파격 보강한 KCC···이상민 전 삼성 감독 코치로 전격 영입
프로농구 전주 KCC의 레전드가 다시 돌아왔다. 이상민 전 서울 삼성 감독이 KCC 코치로 전격 합류한다.
KCC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민 코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로 2024~2025시즌까지 KCC 우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코치는 KCC의 역사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프랜차이즈 최고 선수로 꼽힌다.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부터 추승균, 조성원, 조니 맥도웰 등과 호흡을 맞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3번을 경험하는 등 구단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하지만 2006~2007시즌 후 KCC가 서울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서장훈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보상 선수로 삼성으로 가며 KCC를 떠났다. 삼성에서 두 번 더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이상민은 은퇴 후 삼성에서 코치와 감독까지 맡았다. 2021~2022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던 이 코치는 16년 만에 KCC로 돌아오며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조진호 KCC 사무국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오늘 팀에 합류했다. 직접 (선임에) 관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KCC였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며 “우리 코치진에 강양택 코치와 신명호 코치, 두 명 밖에 없어서 코치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코치와는) 단장님과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 등 KCC를 떠난 뒤에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KCC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다. 삼성에서 FA로 풀린 가드 이호현을 영입한데 이어 FA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최준용을 샐러리캡 초과를 감수하고 품는데 성공했다.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오는 11월 상무에서 제대하는 송교창까지 더해 2023~2024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코치진에도 경험이 풍부한 이 코치를 영입하면서 빈틈이 없는 전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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