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2100억-발롱도르 2위였는데...뮌헨에서 망한 스타, 이제 손흥민 몸값 절반

신동훈 기자 2023. 6. 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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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동갑인 사디오 마네는 충격적인 하락세를 보여줬다.

정점을 찍은 마네는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마네의 추락은 가치 폭락에서도 알 수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마네의 가치 하락세를 보여줬는데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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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과 동갑인 사디오 마네는 충격적인 하락세를 보여줬다.

마네는 한때 월드클래스 윙어였다. 잘츠부르크가 배출한 재능인 마네는 2014년 사우샘프턴에 오며 이름을 알렸다. 윙어인데 중앙 전진성이 좋고 득점력까지 보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도깨비 팀인 사우샘프턴 공격 선봉장이었다. 사우샘프턴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리버풀로 갔다.

리버풀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온 후 눈에 띄게 더 좋아졌고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쓰리톱을 이뤄 수많은 트로피를 가져왔다. 리버풀이 오매불망 원한 EPL 트로피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해냈다. 이외에도 들어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올리며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개인 수상 기록도 많다. 2018-19시즌에 EPL 득점왕에 올랐고 2019년 UEFA 올해의 팀도 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 협회(PFA) 올해의 팀에만 4번이나 선정됐고 올해의 선수도 수상한 적이 있다. 2022년 발롱도르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리버풀과 세네갈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 때문이었다.

정점을 찍은 마네는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92년생으로 나이가 들긴 했어도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보여줄 거란 평가가 많았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빈자리를 채우면서 에이스 면모를 과시할 거라 생각됐는데 그 반대였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리버풀 시절 모습은 사라졌다.

르로이 사네 폭행 논란에 휩싸여 징계를 받기도 했다. 팀 동료 폭행이란 초유의 사태 속 돌아왔는데 마네를 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마네 자리는 없다는 관측이 많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네의 추락은 가치 폭락에서도 알 수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마네의 가치 하락세를 보여줬는데 충격적이었다. 2019년 12월에 1억 5,000만 유로(약 2,131억 원)였던 마네의 몸값은 4년이 안 된 상황에서 2,500만 유로(약 355억 원)가 됐다. 나이를 고려하면 떨어지는 게 맞지만 하락 폭이 너무나 컸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매우 부진했다는 평에도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유지한 것과 대비됐다. 마네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에서 41위이며 뮌헨 안에선 15위다. 마네의 낮아진 명성을 보여준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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