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황의조 측, 강경 대응 준비..."변호사 선임해 법적 절차 준비 중"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생활 논란' 속에 황의조 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UJ 스포츠'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 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신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25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만남을 가지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어서 관련 영상을 보유했다며 금전 거래를 유도하는 게시글까지 생성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UJ 스포츠'는 곧바로 입장문을 공개한 것. 'UJ 스포츠'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다.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우선 해당 사건으로 황의조는 예정되어 있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황의조는 26일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팬미팅이 예정되어 있었다. DMC한강자이 더 헤리티지, DMC자이 더 포레리버뷰, DMC자이 더 리버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팬미팅이었다. 팬미팅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참가 인원을 모집했고, 26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잠정 연기됐다. 'UJ 스포츠' 측은 '인터풋볼'과의 통화에서 "(취소 사항을) 주최 측에서 각 참석자에게 개인 통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모든 사칭하는 사람들과 연락을 하거나 접촉하지 않았다"라면서 "(입장문 발표 이후) 변호사를 선임해서 준비 중이다. 진행이 어떻게 될 것이다 예상은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추가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