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쓰레기 천지' 동해안 정화활동 나선다

동해안 5개 해변에서 쓰레기 10여t 수거

[안동=뉴시스] 26일 GB대학봉사단이 경북 동해안에서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6일 포항 영일만 해안길, 경주 오류고아라 해수욕장,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울진 후정 해수욕장 등에서 GB대학봉사단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해안가 쓰레기를 주워 담는 '비치코밍' 활동에 나섰다.

비치코밍은 Beach(해변)와 combing(빗질하다)의 합성어로 해변 정화활동으로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캠페인이다.

주최·주관기관인 경북도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포항·경주·영덕·울진자원봉사센터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이날 비치코밍 활동에서는 동해안 5개 해변에서 10여t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GB대학사회봉사단을 후원하는 포스코와 한국수력원자력, 경상북도개발공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지속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지난 5월 GB대학봉사단 공식 출범 이후 이 날 첫 활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 국민 3단체(경상북도새마을회·한국자유총연맹경상북도지부·바르게살기운동경상북도협의회)와 경북지구JC특우회, 해병대전우회 경상북도연합회와 GB대학사회봉사단이 연합해 경북 동해안 일대에 대대적인 비치코밍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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