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백가흠 산문집 '느네 아버지 방에서 운다'

김용래 2023. 6. 26.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편 '마담 뺑덕', 소설집 '조대리의 트렁크' 등을 쓴 소설가 백가흠의 첫 산문집이다.

등단 후 20년간 틈틈이 써온 솔직하고 담백한 산문들에는 작가를 지망하다가 지방의 고교 국어 교사로 평생을 살았던 독서광 아버지 등 가족에 얽힌 추억들, 작가가 소설을 쓰면서 생활인으로 겪은 고충과 비애, 고향인 익산과 스무살 이후 줄곧 살아온 서울에 관한 생각 등이 진솔한 문장에 담겼다.

2012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한 시인 백은선의 네 번째 시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여울 에세이 '여행의 쓸모'
백은선 시집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교유서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느네 아버지 방에서 운다 = 백가흠 지음.

장편 '마담 뺑덕', 소설집 '조대리의 트렁크' 등을 쓴 소설가 백가흠의 첫 산문집이다.

등단 후 20년간 틈틈이 써온 솔직하고 담백한 산문들에는 작가를 지망하다가 지방의 고교 국어 교사로 평생을 살았던 독서광 아버지 등 가족에 얽힌 추억들, 작가가 소설을 쓰면서 생활인으로 겪은 고충과 비애, 고향인 익산과 스무살 이후 줄곧 살아온 서울에 관한 생각 등이 진솔한 문장에 담겼다.

산문집 제목은 작가가 오래전 신춘문예에 당선됐을 때 고향 집에 소식을 전하러 전화를 걸었더니 어머니가 해 준 얘기라고 한다.

"야, 느네 아버지, 학교 조퇴하고 와서, 방에서 운다."

교유서가. 204쪽.

[스튜디오오드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여행의 쓸모 = 정여울 글, 이승원 사진.

다수의 여행에세이집을 펴낸 저자가 6년 만에 펴낸 여행 에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의 여행길들이 한동안 막힌 뒤 다시 떠날 수 있게 되자마자 찾은 파리를 비롯해 중남미의 매력적인 도시들, 세계의 중심 뉴욕 등 문학과 예술의 성지라 불리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저자는 어떤 곳에서는 사랑하는 화가의 영혼을 만나고, 또 어느 곳에선 좋아하는 작품 속 주인공들과 뛰어논다.

"나에게 여행이 완성되는 순간은 여행을 단지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 여행에 대해 '글'을 쓰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스튜디오오드리. 388쪽.

[문학동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 백은선 지음.

"존재하는 데 왜 이렇게 많은 지옥이 필요한가요 / 천국은 하나뿐이고 / 들어가는 문은 좁은데 / 아무 대가 없이 사랑해줄 수는 없어요?"(백은선 시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중에서)

2012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한 시인 백은선의 네 번째 시집이다.

제11회 문지문학상 수상작인 '비밀과 질문 비밀과 질문' 등 자유로운 비약과 담담한 고백적 어조가 돋보이는 시 40편이 수록됐다.

문학동네. 196쪽.

yongl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