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문화단지 잔여 민자사업 추진…호텔롯데 1200억 투자

김아영 2023. 6.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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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공사가 중단됐던 충남 백제문화단지가 오는 2026년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호텔롯데가 1200억원 규모의 잔여 민자사업 투자계획을 확정하면서 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4월 잔여 민자사업 세부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사를 선정,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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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실시설계 용역사 선정...오는 2026년 개장

백제문화관광단지 잔여 민자사업 개발계획 조감도. / 충남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경기 침체 여파로 공사가 중단됐던 충남 백제문화단지가 오는 2026년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도는 롯데부여리조트와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을 위한 민자 유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2009~2017년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에 콘도와 골프장, 아울렛, 스파빌리지, 골프빌리지 등 8개 테마시설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2010~2013년 콘도와 골프장, 아울렛이 완공됐지만 2015년부터 이어진 '사드 사태'의 여파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투자 여건이 열악해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호텔롯데가 1200억원 규모의 잔여 민자사업 투자계획을 확정하면서 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4월 잔여 민자사업 세부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사를 선정,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만 1239㎡ 규모에 루지와 미디어아트 갤러리, 한옥호텔, 글램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잔여 사업을 반영한 백제문화단지 조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단지 조성 승인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건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차질 없는 민자사업 추진으로 백화문화단지를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도민들이 양질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특색있는 문화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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