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귀어학교, 2기 입교식…4주 교육 시작

귀어희망자 17명 이론교육, 현장실습, 창업 준비 등 학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귀어(歸漁)학교가 26일 2기 입교식을 열고 4주 동안의 교육을 시작했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재촌 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어업교육 학교다. 4주 동안 교육·숙식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서류평가(1차), 면접(2차)을 거쳐 2기 귀어학교 교육생 17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2기 교육생은 귀어학교·현장실습 지역에서 4주간 합숙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1주) ▲어촌에 거주하며 실무를 배우는 현장실습(2주)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1주) 등을 받는다.

지난 1기 교육과 마찬가지로 현장실습 기간을 2주 운영, 교육생 스스로 적합한 업종을 찾을 수 있도록 어선어업(해면·내수면)과 양식어업(흰다리새우·뱀장어) 등 교육과정을 편성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 관련 자격 취득과정을 추가 운영해 교육 수료자에게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 취득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2기 교육생으로 선발되신 분들을 축하하며, 4주간의 어업교육으로 기술 습득은 물론 귀어 귀촌 준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귀어학교는 지난해 10월 개교해 수료생 32명을 배출했으며, 올해 3회 운영으로 귀어를 희망하거나 귀어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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