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3편] '물수능' 아니라지만…'불안 마케팅' 여전
[EBS 뉴스12]
취재기자와 조금 더 사교육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서진석 기자 자리했습니다.
용경빈 앵커
사교육 실태 집중 취재하고 있는데요, 주말에 학원가가 참 분주했던 모양입니다?
서진석 기자
네,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는 대통령의 발언이 있고, 두 번째 맞는 주말이었습니다.
수능 출제 방향과 공부법을 놓고 학원들마다 크게, 작게, 또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수많은 입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취재진도 설명회에 다녀왔는데요.
지금 학생들과 부모들이 듣고 싶은 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용경빈 앵커
킬러문항이 없다면, 변별력 갖춘 문제는 어떤 형태일까, 어떻게 공부할까, 아니겠습니까?
서진석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킬러문항으로 학생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아는 학원들이, 또 그렇게 돈을 벌어온 학원들이, 이제는 그 킬러문항이 없어졌다며, 다시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입시전문가 (변조)
"최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눈치작전이 극심하게 되고 여기서 학생들이 실수하는 순간 그냥 바로 나락으로 가게 됩니다."
아직 교육부가 지목한 킬러문항이 무엇인지도 나오지 않았는데, 불안만 부추기는 모양입니다.
사실 수능 난이도는 늘 예측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은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공부에 임하라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합니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중인데요, 지난 목요일부터 사흘간 4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사를 거쳐, 과태료를 부과되거나 심각한 경우 수사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오후, 수능에서 출제된 교육과정 밖 킬러 문항 3년 치를 공개합니다.
문항이 공개되면, 저희도, 전문가들과 함께 이후 수능 공부방향 계속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용경빈 앵커
네, 지금 상황은 킬러문항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인 상황인데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근본적인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내놔야겠습니다.
서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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