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최북단 군남댐' 찾아 물관리 점검

취임 후 첫 현장 찾아 "홍수기 안전한 물관리를 최우선"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 홍수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2023. 06. 26 수자원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했다.

윤 사장의 군남댐 방문은 홍수기 물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홍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군남댐은 남북공유하천에 위치해 접경지역 홍수를 방어하는 중요시설이다.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에 대비해야 해서 공유하천의 물관리는 무엇보다 남북 협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자체 대응력과 철저한 물 안보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자원공사는 북측 댐 방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한 댐의 방류 여부를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게 댐 상류 11km 지점에 있는 필승교 수위국을 통해 하천 수위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정부와 함께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을 활용해 북측 댐 상황도 면밀하게 모니터링, 분석하며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윤 사장은 이날 접경지역 홍수기 댐 운영계획을 보고받은 후 댐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휴전선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국군 전망대인 태풍전망대와 임진강 남측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국을 방문해 접경지역의 홍수대응 현장 전반을 살펴봤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임진강의 군남댐은 휴전선 남쪽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북한 방류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안보와 국민안전에 직결된 중요시설”이라며 “국민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삼아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철저한 댐 운영과 물관리를 통해 홍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