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측 “2막, 충격 두 배”
‘행복배틀’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이 반환점을 돌았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이날 ‘행복배틀’ 측은 촬영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컷을 대방출했다.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분위기와 달리, 웃음 가득한 촬영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피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장미호 역의 이엘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발랄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오유진(박효주)의 죽음 이후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장미호지만, 이엘은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고. 특히 촬영 대기시간에도 아역배우 돌보미를 자처하고 있는 이엘 덕분에 극 중의 이모-조카 찰떡 케미가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치열한 ‘행복배틀’을 펼치던 엄마들의 밝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진서연은 ‘헤리니티의 밤’ 준비 위원회 회의를 이끌어가던 송정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남편의 외도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김나영 역의 차예련도 카메라를 향한 귀여운 포즈로 역할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행복배틀’ 끝에 죽은 오유진 역할의 박효주도 언제나 예민하고, 날카로워 보이던 극중 모습과 달리 여유 있고 우아한 미소로 시선을 강탈한다. 또한 장미호에게 USB를 거래를 제안한 문자의 주인으로 밝혀지며 의뭉스러운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황지예 역의 우정원은 이엘과 다정한 투샷으로 미소를 유발한다.
제작진은 “긴장감으로 가득 찬 드라마와는 달리, 현장은 모두의 밝은 에너지로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 중이다. 배우들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으로 명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반환점을 돈 ‘행복배틀’ 2막에서는 더욱 충격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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