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7월 12일 총파업"…현대차도 5년 만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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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가 노동탄압에 대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7월 12일 총파업을 선포했다.
금속노조는 26일 서울 중구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진과 민주주의를 위해 7월 12일 금속노조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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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조탄압 확대…마지막 투쟁 수단"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가 노동탄압에 대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7월 12일 총파업을 선포했다.
노조는 내달 12일 총파업을 비롯해 같은 달 5일엔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15일엔 범국민대회를 진행한다. 4일, 7일, 11일, 14일엔 조합원들이 퇴근 후 전국 시도별로 모여 촛불집회를 열 방침이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7월 12일 최소 주·야 각 2시간 이상, 많게는 8시간까지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작년 대우조선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조법 2·3조 개정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등 금속노조와 민주노조 전체에 대한 노조탄압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무차별 압수수색 △노조활동 불법화 규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노조탄압 등을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한다”며 “7월 진행되는 총파업은 각계각층 전 민중적 공분을 모을 것이며 제2 촛불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에는 금속노조 산하 지부인 현대차(005380) 노조도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파업에 동참한다. 현대차 노조는 오전·오후 출근조가 각 2시간씩 총 4시간가량 부분파업할 예정이다.
안현호 현대차노조 위원장은 “파업은 노동자들의 마지막 투쟁 수단”이라며 “노동자들이 회사의 담벼락을 넘어 노동을 멈춰야 할 만큼 지금의 상황이 암울하다. 노동자를 짓밟고 있는 정권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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