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18개 단체 “부산영화제, 조종국 해임 후 혁신위원회 구성하라”[전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계 18개 단체가 '부산국제영화제'의 진정한 쇄신을 요구했다.
26일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여성영화인모임 등 영화계 18개 단체는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에 대한 영화인 입장문'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지난 5월 9일 총회에서 조종국씨가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이틀 후인 5월 1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전격 사임으로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의 표류가 어느덧 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여성영화인모임 등 영화계 18개 단체는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에 대한 영화인 입장문’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영화인들은 먼저 “투명한 절차와 검증을 거치지 않고 선임된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해촉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해 영화제는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책임지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부여하라”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용관 이사장을 포함한 현 영화제 총회 구성원은 향후 영화제의 발전을 위하여 조속히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영화제가 혁신위원회를 통하여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혁신위원회에 위임하라”고 의견을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9일 총회에서 조종국을 운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틀 뒤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전격 사임하며 파장이 일었다. 올해의 영화제가 약 100여일 남은 가운데 또 한 번 내부 갈등이 불거져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날 오후 3시 6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연다.
<다음은 18개 영화인 입장문 전문>
지난 5월 9일 총회에서 조종국씨가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이틀 후인 5월 1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전격 사임으로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의 표류가 어느덧 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영화제 개최가 1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영화계와 시민들이 주문한 혁신위원회도 아직 구성되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그 해법을 모색하는 총회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총회의 논의와 그 결과를 영화인들, 부산시민 그리고 많은 국민과 함께 비상한 관심으로 주시하고자 한다.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안), 집행위원장 직무 대행 체제를 위한 규정 개정(안), 혁신위원회 구성 및 역할(안) 이다. 우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영화제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영화제 총회 구성원에게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전한다.
1. 투명한 절차와 검증을 거치지 않고 선임된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해촉하라.
2. 올해 영화제는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책임지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부여하라.
3. 이용관 이사장을 포함한 현 영화제 총회 구성원은 향후 영화제의 발전을 위하여 조속히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영화제가 혁신위원회를 통하여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혁신위원회에 위임하라.
2023년 6월 26일
여성영화인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서울특별시영화인연합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베트남 스타디움 입성
- 故김성민, 오늘(26일) 7주기…장기기증으로 새삶 주고 떠난 ★
- ‘15주년’ 샤이니, 로드트립 컴백쇼서 50주년 다짐주 건배
- [인터뷰] ‘내한’ 아라키 유코 “김고은 ‘작은 아씨들’에 푹 빠졌어요”
- 세븐틴 버논, 파리 겐조 패션쇼 홀렸다 [★스타일]
- 루네이트, 단독 리얼리티 ‘기묘한 여행’ 해외 진출...6640만 뷰 돌파
- 워너뮤직 측 “피프티피프티 강탈 시도 외부세력? 사실무근” [전문]
- 에스파, 인도네시아 싱크 완료…첫 단독 콘서트 성료
- “SNS의 명과 암”..꽃들의 민낯보러 왔단다, ‘셀러브리티’[MK현장]
- ‘오겜2 합류’...‘셀러브리티’된 박규영 “‘팔색조’ 칭찬 듣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