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전망대 간다" 민통선 통과 시도한 남성들에 '공포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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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가겠다며 미리 출입 신청을 하지 않은 채 군 당국의 검문소를 지나치려 한 남성들이 초병에 의해 제지됐다.
이들은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으나, 초병들은 규정상 오토바이는 출입을 제한하는 점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함에도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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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가겠다며 미리 출입 신청을 하지 않은 채 군 당국의 검문소를 지나치려 한 남성들이 초병에 의해 제지됐다.
지난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 검문소를 찾았다.
이들은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으나, 초병들은 규정상 오토바이는 출입을 제한하는 점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함에도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이런 설명에도 남성들이 지속해서 출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초병들은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두 차례 발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정중하게 출입 불가를 안내했는데도 계속 들어가려고 해서 정당하게 제지하고 지침대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성들은 "무리하게 진입하려 하지 않았고, 설명을 듣고 돌아가려던 중 갑자기 초병이 총을 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일행 중 한 명이었던 A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초병이 총을 쏜 방향도 일행의 오토바이 앞바퀴 옆이었다며 과도한 대응"이었다며 "시동을 꺼놓은 상태에서 차를 빼기 위해서 움직였던 것이다. 멀리 허공이나 이렇게 발사한 게 아니라 근접해서 발사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군 형법에 따라 A씨 일행이 초병을 위협했는지 또는 공포탄 발사가 과잉 대응이었는지,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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