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대리그 유일 무패팀, 그 이름은 '젠지'

이솔 2023. 6.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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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CK 제공, KT롤스터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 누구도 걷지 못한 길, 그러나 '젠지전능'은 다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LCK 서머 3주 차의 경기 결과를 전했다.

특히 KT 롤스터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던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연파하면서 5승1패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고 조명했다.

- '2의 가호' KT 롤스터의 여름

'e'스포츠에서 '2'의 조상격인 홍진호 선수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KT.

이번 3주차에서 KT는 2팀과의 단독 2위 결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마저 2경기 모두 2-0 완승.

KT 롤스터는 여름 시즌에 강력한 면모를 자주 보여줬다. 처음으로 LCK를 제패했을 때가 2014년 서머였으며 마지막 우승은 2018년 서머였다.

비록 2022년 서머시즌 우승에는 실패하며 '4년 주기설' 증명은 실패했으나, 2023 LCK 스프링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예열을 마친 KT 롤스터는 서머 정규 리그 3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연파했다.

22일(목)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에서 KT 롤스터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퀸이라는 챔피언을 들고나와 후반 폭발력을 발휘하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5명이 고른 활약을 펼쳐 22분 만에 상대를 녹다운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셧아웃 승리였다.

24일(토) T1과의 대결에서 KT 롤스터는 숙원이었던 T1전 연패를 끊어냈다. 2021년 스프링 이후 정규 시즌 9연패, 플레이오프 1패를 당하면서 10연패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었던 KT 롤스터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을 성장시키는 전략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T1전 10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2주 차와 3주 차에서 4연승을 달린 KT 롤스터는 6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에 이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LCK 제공, 6전 전승의 젠지 이스포츠 선수단

- '4대리그 유일 무패'팀 젠지

LCS-LEC(EMEA)-LPL에서 그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무패'. 그러나 젠지는 '젠지전능'이었다.

젠지는 3주차에서 DRX-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각각 2-0, 2-1 승리를 거두며 6전 전승 무패(세트+9)를 유지했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깔끔한 승리를 거뒀던 1세트와는 다르게, 쇼메이커 허수(아지르)의 슈퍼플레이로 경기가 뒤집힌 2세트에서 패배하며 위기에 놓인 때도 있었다.

물론 3세트에서는 '도라가스' 등 각 선수들이 자신을 대표하는 챔피언들로 17분 교전에서 승부를 가른 젠지가 끝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대리그 유일 전승팀이 된 젠지는 지난 2022년 봄에 이어 또 하나의 LCK 전승 기록에 도전할 유일한 팀이 됐다. 

사진=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 '롤드컵 우승자 맹활약' 한화생명e스포츠, 3주차도 전승

두 명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가 맹활약한 한화생명에게 더 이상의 패배는 없었다.

2주 차에서 DRX와 광동 프릭스를 잡아내면서 승률 5할을 맞춘 한화생명e스포츠는 3주 차에서 하위권 팀들을 제압하면서 4연승을 달성, T1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랭크됐다.

23일(금)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3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제리)이 펜타킬을 만들어 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3연승을 이어간 한화생명e스포츠는 25일(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특유의 후반 지향형 운영을 통해 완승했다.

1세트에서는 다소 불리하던 상황에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요네)의 후반 교전집중력이 빛났다. 제카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역전승을 거둔 한화생명e스포츠는 2세트에서는 박도현의 트리스타나가 힘을 보태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KT 롤스터에게 패배한 T1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치고 나갔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승세를 주도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3주 차에서 두 번이나 POG(Player Of the Game)을 차지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과 함께, 500포인트 고지에 올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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