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대포’ VS LG ‘소총부대’... 주중 3연전 희비 가를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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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에서 '2강 체제'를 굳힌 SSG와 LG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한 팀의 '스윕'(3전 전승)이 나올 경우 승차가 확 벌어질 수 있기에 전반기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3연전이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만큼 LG마운드가 최정을 비롯한 SSG의 홈런포를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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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에서 ‘2강 체제’를 굳힌 SSG와 LG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한 팀의 ‘스윕’(3전 전승)이 나올 경우 승차가 확 벌어질 수 있기에 전반기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43승1무25패, 승률 0.63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는 승차 0.5경기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LG(승률 0.623, 43승2무26패)를 27일부터 29일까지 홈인 SSG랜더스필드로 불러 3연전을 치른다. 2위 LG와 3위 NC(35승1무30패)와의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기에 전반기는 SSG와 LG의 2강 체제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전반기 막판까지 두 팀이 0.5~1경기 차이로 붙어 갈지, 한 팀이 넉넉한 차이로 앞서가느냐를 결정지을 승부다.
방망이는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LG는 팀 타율 0.282로 2위인 NC(0.267)에 비해 크게 앞서있을 정도로 정확도는 10개 구단 최강 수준이다. 볼넷도 323개로 2위 한화(278개)에 비해 40여개 이상 더 골라낼 정도로 선구안도 좋다. 다만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쓰는 탓에 팀 홈런은 37개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큰 것 한 방보다는 소총부대들이 주자를 쌓아 득점권 타율 전체 1위(0.291)의 힘을 앞세워 불러들인다. LG는 팀 득점 역시 375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5월 타율 0.148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LG 타선의 리더 김현수가 6월 들어 타율 0.333에 20타점을 몰아치며 반등하면서 LG의 공격력은 한층 더 배가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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