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연수천 도심침수예방사업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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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6일 "빗물길을 뚫어주기 위한 연수천 도심침수예방사업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충주시 연수천분구 도심침수예방사업 현장사무실에서 관련 부서장, 공종별 계약업체 관계자 등이 동행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사업개요와 주요 추진상황,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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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편 최소화·안전한 공사" 주문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6일 "빗물길을 뚫어주기 위한 연수천 도심침수예방사업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충주시 연수천분구 도심침수예방사업 현장사무실에서 관련 부서장, 공종별 계약업체 관계자 등이 동행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사업개요와 주요 추진상황,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장마철 상습침수 구역인 연수천 분구는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 용역사 선정을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개발에 따른 불투수층 증가로 인한 침수피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국비와 기금 431억원, 지방비 60억원 등 총 49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연수천 유역분리 부족사업비로 85억원도 증액 확보했다.
이번 사업으로 시간당 80㎜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설비가 설치된다. 이를 위해 4.52㎢의 사업면적에 우수관로 13.12㎞, 빗물받이 611곳을 설치하고 배수펌프장도 건립한다.
조 시장은 사업개요와 공종별 계약 현황, 주요 추진상황, 향후 계획 등을 확인하고, "이번 사업은 시내 빗물길을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뚫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역 배수체계 특성을 감안해 유역분리를 우선 추진된다. 이어 유로 변경과 관로·관경 신설·확대 등의 단계를 밟게 된다.
시는 연차별로 올해는 금릉사거리~쇠저울사거리, 체육관사거리~통계청 구간을 중심으로 공사가 이뤄진다.
현재 공정률은 3%인데, "전기·가스·통신시설 등 지장물조사와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진행 등으로 공정이 다소 지체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번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땅속에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공개적으로 안전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교통정체와 주정차 등 교통불편에 대해서는 표지판설치·신호수 배치 등 교통홍보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흙막이 공법 변경을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또 소음·진동 최소화 공법을 적용하고, 상가지역 매출감소 해소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교통과 환경 등 불가피한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하수과장을 총괄로 하는 민원 관리조직도 편성했다.
특히 올 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침수 위험 지역인 공사구역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 진행 중 기존 관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관로 정비 등 자체적인 배수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조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공공시설물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공사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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