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로맨스·코미디 꽉 잡은 '로코킹'
황소영 기자 2023. 6. 26. 14:13
배우 이준호가 로맨틱 코미디의 법칙을 깨는 직진으로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킹더랜드' 4회에는 이준호(구원 역)가 사랑도, 사람과 교감하는 감정도 모두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차곡차곡 쌓으며 '로맨틱 킹' 면모를 자랑했다.
이준호는 초면인 경찰과 연애 상담을 하고 업무를 하면서 임윤아(천사랑)를 계속 떠올릴 정도로 절박하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임윤아 앞에만 서면 마음과는 다른 뾰족한 말투로 서툴게 행동했지만 연애 초보에게는 전부 경영 수업보다 어려운 미션이었다.
난항은 계속됐다. 임윤아에게 문자를 보내고 초조함에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에둘러 꺼낸 데이트 신청도 거절당한 것. 이준호는 무심한 얼굴로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예상을 벗어나는 행동에도 쓰린 속을 감추고 태연한 척하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연기에 고루 녹여냈다.
계속되는 난항에도 이준호에게 포기란 없었다. 회사 경영엔 관심 없던 그는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 임윤아의 말을 곱씹으며 점점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직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또 일방적인 환영회에 임윤아가 난감해하자 자신의 배려가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 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등 마이웨이 재벌 캐릭터의 클리셰를 벗어났다.
이준호는 사랑이란 감정과 웃음을 배우면서 한 계단씩 나아가는 구원을 행동 하나, 말투 하나에 담아내며 캐릭터 성장의 기틀을 탄탄히 다졌다. 특히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임윤아의 우산이 되어주는 이준호의 모습은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시청자의 마음에 각인될 엔딩 맛집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빛 속 숨겨지지 않는 애정은 '킹더랜드' 속 구원 캐릭터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킹더랜드'를 통해 사랑에 빠진 남자, 성장하는 캐릭터의 진수를 다시 한번 선보이며 그의 가능성과 영향력이 뻗어 나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이준호가 앞으로도 어떤 매력으로 주말 밤을 분홍빛으로 물들일지, 자타공인 '킹준호'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킹더랜드' 4회에는 이준호(구원 역)가 사랑도, 사람과 교감하는 감정도 모두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차곡차곡 쌓으며 '로맨틱 킹' 면모를 자랑했다.
이준호는 초면인 경찰과 연애 상담을 하고 업무를 하면서 임윤아(천사랑)를 계속 떠올릴 정도로 절박하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임윤아 앞에만 서면 마음과는 다른 뾰족한 말투로 서툴게 행동했지만 연애 초보에게는 전부 경영 수업보다 어려운 미션이었다.
난항은 계속됐다. 임윤아에게 문자를 보내고 초조함에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에둘러 꺼낸 데이트 신청도 거절당한 것. 이준호는 무심한 얼굴로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예상을 벗어나는 행동에도 쓰린 속을 감추고 태연한 척하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연기에 고루 녹여냈다.
계속되는 난항에도 이준호에게 포기란 없었다. 회사 경영엔 관심 없던 그는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 임윤아의 말을 곱씹으며 점점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직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또 일방적인 환영회에 임윤아가 난감해하자 자신의 배려가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 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등 마이웨이 재벌 캐릭터의 클리셰를 벗어났다.
이준호는 사랑이란 감정과 웃음을 배우면서 한 계단씩 나아가는 구원을 행동 하나, 말투 하나에 담아내며 캐릭터 성장의 기틀을 탄탄히 다졌다. 특히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임윤아의 우산이 되어주는 이준호의 모습은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시청자의 마음에 각인될 엔딩 맛집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빛 속 숨겨지지 않는 애정은 '킹더랜드' 속 구원 캐릭터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킹더랜드'를 통해 사랑에 빠진 남자, 성장하는 캐릭터의 진수를 다시 한번 선보이며 그의 가능성과 영향력이 뻗어 나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이준호가 앞으로도 어떤 매력으로 주말 밤을 분홍빛으로 물들일지, 자타공인 '킹준호'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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