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감귤 조수입 1조 418억 '역대 최대'

허성찬 2023. 6.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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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감귤 조수입이 1조 41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대 조수입을 달성한 것은 다양한 시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다"며 "앞으로도 감귤원 원지정비,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스마트화 등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감귤 출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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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처리량 3만 1260t 감소 불구 전년 대비 147억 증가

지난해 제주 감귤 조수입이 1조41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갈아치웠다./제주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지난해 제주 감귤 조수입이 1조 41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 최종분석 결과, 감귤 조수입은 1조418억원으로 2년 연속 조수입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다른 과일의 생산량 증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3고로 소비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감귤 전체 처리량은 58만 1858t으로 전년도 61만 3118t 대비 5.1%(3만 1260t)이 감소했으나 조수입은 1조 271억원(2021년) 대비 1.4%(141억원)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노지온주 42만 8977t(4897억원) △월동온주 2만 7115t(752억원) △만감류 9만 9991t(3774억원) △하우스온주 2만 5775t(995억원) 등이다.

만감류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노지온주는 서귀포시 해거리 현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전체 처리량이 줄었다.

월동온주 조수입의 경우 3.4%(27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1월 이후 물가 상승에 따른 과일시장 소비 위축 및 출하량이 전년보다 급증하는 등 약세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대 조수입을 달성한 것은 다양한 시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다"며 "앞으로도 감귤원 원지정비,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스마트화 등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감귤 출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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