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잔류?’ 슈뢰더, 7월 4일 결정 내릴 것[NBA]
데니스 슈뢰더(29·독일)가 곧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슈뢰더는 지난 25일(한국시간) “7월 4일에 FA(자유이적시장)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1-22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휴스턴 로키츠에서 보낸 슈뢰더는 22-23시즌을 위해 LA 레이커스로 복귀했다. 그는 20-21시즌 팀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다치기 전까지 팀을 잘 이끌었다.,
슈뢰더는 22-23시즌 부상으로 첫 13경기를 결장한 뒤, 17경기에서 8개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어 12월 29일부터 트레이드 마감일(2월 10일)까지 경기당 평균 34.5분을 뛰면서 14.7득점을 해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선 슈뢰더는 다빈 햄 감독의 수비 시스템에서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16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평균 출전 시간을 26.1분이나 기록했다. 그는 야투 성공률이 줄어드는 대신 자 모란트, 스테픈 커리 그리고 자말 머레이와 같은 선수들을 상대한 중요한 수비 자원이었다.
특히 슈뢰더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인 토너먼드 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반칙 작전을 역이용하면서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 베테랑 미니멈을 받고 뛰던 슈뢰더는 FA 선수로서 오프 시즌을 맞이한다. 레이커스는 슈뢰더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즉, 레이커스는 슈뢰더에게 최소 연봉보다 조금 더 높은 액수밖에 지를 수 없다.
레이커스가 슈뢰더에게 줄 수 있는 돈은 미니 MLE(미드레벨익셉션)에 해당하는 5M 달러밖에 없다. 만약 이것보다 높은 연봉을 다른 팀에서 제공한다면, 슈뢰더는 군말 없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슈뢰더만큼 잘하는 백업 포인트 가드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슈뢰더의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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