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패-승-승' 토론토, 그래도 양키스 못 잡고 '지구 4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양키스, 게 섰거라!'
홈런 2개 포함 장단 11안타로 12득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막강 화력을 뽐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 4위다. 뉴욕 양키스가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토론토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투타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완승을 올렸다.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원 등판한 트렌트 손튼과 보우덴 프란시스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와 케반 비지오가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11안타를 폭발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틀 연속 승리했지만 순위 상승을 이루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지난 주중 3연전 2, 3차전을 이겼고, 오클랜드와 주말 3연전 역시 2, 3차전에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양키스도 같은 기간에 선전했다. 지난 주중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에서 2승 1패를 올렸고, 주말 3연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2승 1패 우위를 보였다. 16일과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으나 곧바로 반전에 성공했다.
토론토와 양키스는 나란히 최근 2연승을 신고했다. 토론토가 43승 36패, 양키스는 43승 35패를 기록 중이다. 격차는 반 게임. 두 팀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보스턴 레드삭스(40승 39패)를 3경기 이상 차로 따돌렸다. 시즌 막판까지 '공포의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프링어(위), 기쿠치(중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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