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남의 연애 이야기로 대리만족, '나는 솔로' 나간다면 옥순이 하고 싶어" (정희)

이연실 2023. 6.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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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케이시가 출연했다.

26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케이시가 특집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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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케이시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케이시가 특집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정오의 희망곡'에 연애 코너가 사라진 지가 7~8년 되었다. 그런데 케이시의 신곡 '사실말야내가말야그게그러니까말이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연애 코너를 한 번 해봐야 되겠다 하고 이 코너를 마련했다"라고 말하자 케이시가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라는 코너 제목도 제가 했던 말이라는데 제가 그런 말을 했냐? 사실 이 시간에 설렐 일이 없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평소에 남들의 연애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편이냐?"라고 묻자 케이시가 "너무 좋아한다. 우리 일상에 설렘이 없지 않냐. 저는 진짜 가뭄이다. 감정이 다 말라 있다. 그래서 남이 연애 이야기해주면 대리만족을 한다. 내가 연애하는 기분이 든다"라고 밝혔다.

"만약에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면 '연애의 참견', '하트시그널', '나는 솔로' 중에 어디에 나가고 싶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케이시는 "출연자로 나간다면 '하트시그널'에 나가고 싶다. 저도 문 삭 열리면 미소 장착하고 나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저는 '나는 솔로'에서 짜장면이 너무 좋다. 짜장면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데이트 가서 먹는 거, 너무 불편하다. 혼자서 먹는 짜장면, 얼마나 꿀맛이냐?"라고 말하자 케이시가 "저는 욕심날 것 같다. '나는 솔로'에 나가면 옥순이 하고 싶다. 옥순이가 예쁜 스타일이니까. 안 시켜주면 옥순이로 들어온 애를 질투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이후 김신영이 "최근에 케이시가 설렌 적이 있냐?"라고 묻자 케이시는 "제 주변은 다 메말라가고 있다. 거의 사막이다. 콘서트 때 설레었고 가끔 강아지가 나를 보고 웃어주면 그때 설렌다"라고 답하고 "저는 강아지 산책시켜줄 때 강아지 산책시켜주는 다른 사람과의 로맨스를 꿈꾼다. '얘 몇 살이에요?' 이런 거 하고 싶다. 그런데 우리 강아지 성격이 너무 더럽다. 자세 낮추고 으르렁거린다. 그래서 너무 속상하다. 그게 로망인데. 예를 들어 제가 갑자기 끈을 놓으면서 '어디 가?' 하면 우리 강아지가 상대 훈남한테 가서 꼬리 흔들고, 그러면 제가 '너 왜 그래? 너 나한테만 그러잖아' 이러면서 운명을 느끼는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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