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담·고물가' 충북 2분기 민간소비·건설투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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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이자 부담과 고물가로 충북지역 2분기 민간소비가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상대로 조사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2분기 충북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지난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충북본부는 민간부문 건축허가면적 감소와 미분양 주택 누적에 따른 지역 건설사 재무건전성 악화, 공공부문 SOC 관련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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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높아진 이자 부담과 고물가로 충북지역 2분기 민간소비가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상대로 조사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2분기 충북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지난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민간소비 감소원인별로 도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월평균)는 1분기 5022대에서 2분기 4712대로 줄었다.
내구재에 해당하는 통신기기 및 컴퓨터, 가구를 비롯한 의복, 잡화 등 준내구재 역시 소비가 감소했다.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에도 높아진 이자 부담과 고물가가 민간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과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 등으로 3분기부터는 민간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충북본부는 예상했다.
도내 2분기 건설투자도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건설투자 민간부문에서는 4월 미분양 주택이 전년 동월보다 4배 늘어난 4180채로 증가했다.
주거·상업·공업용 건물 신규 착공면적도 같은 기간 주거는 14.2%, 상업은 19.5%, 공업은 2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자치단체 4~5월 SOC 관련 예산지출액도 전년보다 1.2% 감소한 7797억원을 기록하면서 건설경기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본부는 민간부문 건축허가면적 감소와 미분양 주택 누적에 따른 지역 건설사 재무건전성 악화, 공공부문 SOC 관련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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