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청권 '80개 사업' 예산 · 정책협의…"충분히 검토해 지원"

국민의힘은 오늘(26일)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예산·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예결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 예결위원인 장동혁 의원 등은 오늘 국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지역별로 여러 애로사항이 많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검토해서 지원이 가급적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역 현안 사업과 국비 예산 지원 사업 등 지자체별로 20개씩, 총 80개 사업에 대해 건의를 받았다"며 "우선순위를 잘 살펴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공공기관·혁신도시 이전,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추진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와 함께, 제주·강원특별법에 비해 적은 특례 조항을 확대·개편하는 세종시법 전면 개정에도 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개발 정책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의 발전· 각종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통령의 지역공약 이행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에 대한 지원 내용이 담긴 특별법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