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공기청정기 실제 적용면적, 표시 내용의 4∼1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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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실제 적용 면적이 제품에 표시된 것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휴대용 공기청정기 7개 제품의 품질 성능과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4개 제품의 실제 적용 면적(공기청정기를 최대 풍량으로 가동했을 때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정화 능력을 면적으로 환산한 수치)은 표시된 것의 4∼18%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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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실제 적용 면적이 제품에 표시된 것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휴대용 공기청정기 7개 제품의 품질 성능과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4개 제품의 실제 적용 면적(공기청정기를 최대 풍량으로 가동했을 때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정화 능력을 면적으로 환산한 수치)은 표시된 것의 4∼18% 수준에 그쳤다.
공기청정기 가동 후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청정화 능력(CADR)은 1분당 0.08∼0.24㎡로, 제품 간 최대 3배의 차이가 났다.
이 가운데 1개 제품의 청정화 능력은 관련 기준에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단종됐다.
유해가스 제거 기능이 있는 5개 제품의 공기 중 유해가스(초산·암모니아·아세트알데하이드·폼알데하이드·톨루엔) 제거 효율은 평균 16∼24% 수준으로,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구조·전기적 안전성(누설전류·절연내력), 오존 발생량, 필터 유해 성분은 안전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실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휴대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지속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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