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곤돌라' 탄 오세훈 "2025년 말에는 곤돌라 타고 남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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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남산 정상까지 오르는 곤돌라 설치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자인 도시'로 알려진 일본 요코하마를 찾아 "2025년 말까지는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에 오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 시장은 요코하마에 설치된 곤돌라 '에어 캐빈'을 탄 뒤 "서울시도 남산 정상까지 오르는 곤돌라 설치를 계획 중인데, 요코하마의 경우 공사 기간만 1년 정도 걸렸다고 한다"며 "서울의 경우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시스템을 택한 만큼 (설치까지) 앞으로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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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새로운 대중교통수단·도심관광명소로 자리잡아
(도쿄=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최근 남산 정상까지 오르는 곤돌라 설치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자인 도시'로 알려진 일본 요코하마를 찾아 "2025년 말까지는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에 오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 시장은 요코하마에 설치된 곤돌라 '에어 캐빈'을 탄 뒤 "서울시도 남산 정상까지 오르는 곤돌라 설치를 계획 중인데, 요코하마의 경우 공사 기간만 1년 정도 걸렸다고 한다"며 "서울의 경우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시스템을 택한 만큼 (설치까지) 앞으로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후년인 2025년 말까지는 서울 시민들이 (남산 곤돌라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최근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산의 이용성과 접근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11월까지 '곤돌라'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요코하마에 위치한 '에어캐빈'은 일본의 첫 도시 로프웨이로 민간위탁방식으로 설립, 지난 2021년 4월 운행을시작했다. 지하철 사쿠라기초역과 운가파크역을 잇는 편도 630m, 총 1260m의 길이를 오가며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은 물론 도심 관광명소로서 자리 잡았다.
에어캐빈은 요코하마시의 도시미관 대책심의회를 통해 전체적인 경관을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오 시장은 에어캐빈의 외관을 보고 "유리로 된 에어캐빈의 디자인에서 미래(지향적)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에어캐빈이 위치한 요코하마는 '디자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요코하마는1960년대 도쿄 인구의 대량 유입에 따라 '도쿄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차별화된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50여년 동안 도시 '디자인'에 집중했다.
도시 디자인은 △보행자를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 공간 확보 △자연적 특성 중시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자산 중심의 접근 △오픈스페이스와 풍부한 녹지 조성 △바다와 강 등 수변공간의 중요성 강조 △사람이 교류하는 장소와 커뮤니케이션 장소 확대 △형태적·시각적 아름다움 창출 등 7대 도시디자인 활동 목표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보행자의 네트워크 연결을 중시해 요코하마 곳곳에는 공중보행로가 들어섰다.
오 시장은 이날 에어캐빈 외에도 요코하마의 '도시 디자인'을 대표하는 요코하마 신청사, 뱅크아트(상업문화시설), 더 타워 요코하마 전망대, 해머헤드(복합 시설), 야마시타 부두 등을 차례로 살폈다. 그는 요코하마 전망대의 46층이 무료로 시민에게 개방된 것에 대해 "무료로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인가"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요코하마와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요코하마 직원 상호파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요코하마시에서 7명이 서울시로, 서울시에서 4명이 요코하마시로 각각 파견됐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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