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트레블!'...맨시티 홈구장에 'FA컵·EPL·UCL' 트로피 떠올랐다→장관 연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트로피가 떠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에게 2022-23시즌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됐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과정도 극적이었다. 맨시티는 시즌 초 아스널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맨시티가 승점을 계속해서 놓치는 사이 아스널은 승리를 챙기며 승점은 10점 이상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고 결국 아스널에 승점 5점 앞서며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FA컵에서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FA컵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진 건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었다. 2019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FA컵 트로피에 도전한 맨시티는 귄도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유에 2-1로 승리했다.
그리고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시티는 토너먼트에서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꺾었다. 특히 뮌헨과 레알을 연달아 격파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을 넘어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의 이번 트레블은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1998-1999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적으로도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에 이어 두 빼로 3관왕에 등극했다.
맨시티 구단은 역사적인 트레블을 기념하기 위해 홈 경기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3개의 트로피를 형상화한 열기구를 띄운 영상을 공개했다. 왼쪽에는 FA컵 트로피, 오른쪽에는 프리미어리그 트로피가 위치했고 가운데에는 그토록 열망한 빅이어가 떠올렀다.
[맨체스터 시티 홈구장 트로피 열기구·맨시티의 우승 트로피·퍼레이드 모습.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맨시티 공식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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