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옥택연에 고백 "폰 배경화면 해놨을 정도로 많이 좋아해" ('가요광장') [종합]
[TV리포트=정현태 기자] 이은지가 옥택연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26일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 방송됐다.
이날 1부 첫 곡은 백지영과 옥택연이 함께 부른 '내 귀에 캔디'였다. 이은지는 "한 주의 시작인데 비 오고 습하고 그래서 처지는 분들 많으신 거 같다"라며 "저는 오늘 너무 행복하다. 저희가 월요일 첫 곡을 '내 귀에 캔디'로 한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한 청취자가 "옥택연 씨 나와서 첫 곡이 '내 귀에 캔디'인 것 같다"라고 했고, 이은지는 "맞다"라고 했다.
"곱슬머리라 비 오는 날 드라이해도 소용없다"라는 또 다른 청취자 말에 이은지는 "재밌는 게 곱슬이신 분들은 직모를 부러워하고 직모이신 분들은 곱슬을 부러워하는 것 같다. 저는 완전 직모다. 머리카락이 옷 안에 들어가면 따가워서 견딜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새 드라마 '가슴이 뛴다'로 돌아오는 옥택연, 원지안이 등장했다. 이은지는 옥택연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 적 있지만 원지안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 옥택연은 KBS 라디오에 많이 참여해 봤다고. 한 프로그램의 월요일 고정까지 맡아봤다고 했다.
이은지는 옥택연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을 정도로 많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기분이 떨린다"라며 "최애가 사실 바뀌었다. 몬스타엑스 셔누 씨한테 갔다가, 비투비 임현식 씨한테 갔다가"라고 했다. 옥택연은 "계속 바뀌네요"라며 "갈대"라고 했다.
원지안은 휴대폰 배경화면을 사람으로 안 해놨다고. 옥택연은 "고3 때 휴대폰 처음 썼다"라며 "활동할 때는 이병헌 선배님 몸 엄청 좋았을 때, '지.아이.조' 나왔을 때 그 몸 보며 운동했다"라고 휴대폰 배경화면 역사를 말했다. 이은지는 "역시 캡틴"이라고 했다. 원지안은 'D.P.'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은지는 "'D.P.'에서 처음 보고 바로 검색해 봤다"라고 했다.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 분)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드라마다. 한 청취자는 "현실이라면 인간이 되고 싶은 흡혈귀 VS 그런 흡혈귀와 사는 인간. 어떤 쪽이 더 좋은가요?"라고 질문했다. 원지안은 "이 질문만 봤을 때 인간이 되고 싶은 흡혈귀가 더 나은 것 같다. 왜냐면 그런 흡혈귀와 사는 인간을 그나마 드라마 찍으면서 체험을 간접적으로 해보니까 쉽지 않다. 책임져야 하는 게 많다"라고 했다. 옥택연은 "원지안 배우 같은 흡혈귀가 있다면 같이 사는 인간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3부에서 한 청취자는 "아들이 도마뱀 키우고 싶다 해서 사 왔다. 먹이는 귀뚜라미. 제가 정말 아들을 사랑하긴 하나 봐요"라고 했다. 이은지는 "파충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시고 낯설어 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이은지에 대해 "막내 고모 닮아서 친숙하다"라고 했다. 이은지는 "막내 고모가 굉장히 미인이신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은지는 "라디오를 하니까 날씨를 확인하게 되더라. 날씨에 따라 제 멘트가 달라지니까"라고 했다. "언니 비 오는데 오늘 저녁 뭐 드실 거예요?"라는 청취자 물음에 이은지는 "저는 수제비나 칼국수, 그런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4부에서 바리스타인 한 청취자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 배경음악 대신 라디오를 틀어놓는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바리스타 분들은 언제 쉬시냐"라고 물었고, 청취자는 "저는 주말에 쉬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예전 저희 조카 돌잔치 사회를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오래됐는데 너무 재밌었다"라고 했다. 이은지는 "기억이 난다. 제가 20세부터 24세까지 주말에 알바로 돌잔치 사회를 봤다"라며 "돌잔치 MC계의 유재석으로 날아다녔다"라고 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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