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정찰위성' 추정 물체 인양…위성 수준 드러나나

민경호 기자 2023. 6.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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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말 우주발사체에 탑재해 쏘아 올리려다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추정 물체를 군 당국이 최근 인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주 서해 공해 상에서 북한이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탑재됐던 위성 '만리경 1호'로 보이는 물체를 건져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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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말 우주발사체에 탑재해 쏘아 올리려다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추정 물체를 군 당국이 최근 인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주 서해 공해 상에서 북한이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탑재됐던 위성 '만리경 1호'로 보이는 물체를 건져냈습니다.

군 소식통은 "현장에서 여러 가지 잔해를 수거한 것으로 안다"며 "인양 작전 및 관련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위성 추정 물체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옮겨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 물체가 위성이 맞고 상태가 비교적 온전하다면 북한의 정찰위성 기술 수준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는 1단과 2단이 분리된 이후 서해에 추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180여 개의 잔해물이 이지스 구축함과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15일 밤 2단 동체를 인양했지만, 탑재된 위성은 찾지 못해 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2단 동체 및 정찰위성 추정 물체 등에 대해 공동으로 분석 중입니다.

한국 측에서는 국방부와 합참, 해군, ADD 등 소속 전문가들이, 미국 측에서는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등 다양한 기관의 요원 등이 분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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