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 '취뽀'에 환호성…채용박람회에 3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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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아요. 학교도 늦게 가고 구직시장도 너무 어려운데. 친환경 분야를 더 유망하게 하고 싶습니다."
인천 서구 소재 창업·벤처 녹색융합 클러스터에서 이날 열린 환경부 주최 2023년 채용 박람회(잡아라 페스티벌)에는 오씨 같은 구직자가 300명가량 몰렸다.
류재호 에이트테크 이사도 "환경 분야에 능력있는 구직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환경부가 녹색산업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해온 지역거점 7개 대학 구직자가 각 기업에서 면접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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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녹색산업·전문인력 육성에 145조원 투입"
(인천=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꿈 같아요. 학교도 늦게 가고 구직시장도 너무 어려운데…. 친환경 분야를 더 유망하게 하고 싶습니다."
홍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 오상윤씨(28)는 26일 '취뽀'(취업 성공)했다.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폐자원 재순환 스타트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는 오씨 손을 잡고 "잘해봅시다"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소재 창업·벤처 녹색융합 클러스터에서 이날 열린 환경부 주최 2023년 채용 박람회(잡아라 페스티벌)에는 오씨 같은 구직자가 300명가량 몰렸다. 올해 2번째 열린 이 행사에서 환경 관련 기업 33곳은 부스를 마련해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만났다.
눈길을 끈 곳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봇을 내세운 재활용 기업이다.
오씨를 채용한 수퍼빈은 재활용품을 매입하는 수거기를 전시했다. 이 기기는 알루미늄 캔과 병을 자동으로 분리해 수거하고,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로봇자원회수센터를 전시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과 전문인력 육성에 2027년까지 145조원을 투입하겠다"면서 사업을 키워 국제적인 성과를 이루라고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현장에서 구직자를 1호 채용한 김 대표는 "지자체 단위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수거기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류재호 에이트테크 이사도 "환경 분야에 능력있는 구직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대학원 과정을 만들어 녹색산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들이 갈 수 있을 민관 일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환경부가 녹색산업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해온 지역거점 7개 대학 구직자가 각 기업에서 면접을 봤다. 강원대와 부천대, 영남대, 인천대, 인하대, 전주대, 중부대 등 7곳이다. 아울러 인천세무고와 한국주얼리고의 고등학생들도 면접에 참여해 고졸 채용 기회를 노렸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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