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엔지니어링 중대재해…"품질 문제 등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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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대전 유성구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사고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품질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콘크리트 양생이 비교적 잘되는 여름철에 기초 앵커가 빠진 부분에 대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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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K에코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대전 유성구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사고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품질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콘크리트 양생이 비교적 잘되는 여름철에 기초 앵커가 빠진 부분에 대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건설업계와 SK에코엔지니어링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10시30분경, SK에코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1140억원 공사 규모의 대전 유성구 '대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배터리 연구소 공사 현장에서 52세 근로자가 철골기둥에 깔려 사망했다.
재해를 입은 피해자는 SK에코엔지니어링의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높이 약 12미터, 무게 약 2.5톤에 달하는 철골기둥(H-Beam)을 이동식 크레인으로 이용해 옮기던 중 발생했다. 업계는 하부 슬래브에 매립되어 있던 기초 앵커볼트가 빠져 기둥과 함께 지상으로 넘어지면서 재해자를 덮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현장은 협력업체 관리감독자가 상주한 상태였으며, 해당 관리감독자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고 발생 약 1시간 후인 11시30분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한 사고라기엔 이례적이라는 의견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기초 앵커 볼트의 품질 문제로 보인다"며 "보통 앵커 볼트가 빠지는 건 콘크리트 양생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여름철에 양생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판단이 든다"고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앵커의 길이와 홈 쪽에 콘크리트 흔적을 보면 앵커는 제대로 박혀 있던 것 같다. 혹시라도 품질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외부 충격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엇보다 큰 자재를 이동할 때 전도되는 반경 내 다른 근로자의 작업을 중지시키거나 접근을 금지시켜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여 책임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사고와 관련해 SK에코엔지니어링 측은 수사 중에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최대한 말을 아꼈다.
SK에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경찰과 노동당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 사고와 관련해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가 어렵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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